[Y이슈] '식샤를 합시다3' 서현진 사고사...무리수 or 개연성

[Y이슈] '식샤를 합시다3' 서현진 사고사...무리수 or 개연성

2018.07.18. 오전 0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식샤를 합시다3' 서현진 사고사...무리수 or 개연성
AD
무리수였을까? 개연성을 위한 하나의 장치였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이하 식샤3)에서는 구대영(윤두준)이 슬럼프에 빠진 직접적인 이유가 공개됐다. 바로 '식샤를 합시다2'(2015, 이하 식샤2)의 연인이었던 백수지(서현진)의 사고사 때문이었던 것.

'식샤2'에서 우여곡절 끝에 연인이 되었던 구대영과 백수지. 그렇지만 '식샤3' 1회에서는 이상하게 침울하고 우울해하는 구대영의 모습을 비추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간간이 구대영의 손에 끼워져있는 반지가 아직 백수지의 존재를 생각하게 했지만, 다른 사연이 있음을 예감케 했다.

그 이유는 2회에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현진의 깜짝 출연이 예고됐던바. 그렇지만 극 말미 서현진이 연기한 백수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결론이 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방송이 끝나고 난 뒤 많은 시청자가 이 같은 설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식샤2'에서 백수지는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다. 1일 1식 다이어트를 하며 혹독하게 살을 빼고 어렵사리 진짜 사랑을 찾았던 백수지가 시즌3의 개연성을 위해 희생됐다는 것. 새로운 러브라인, 구대영의 슬럼프 설정 등을 위해라지만 시즌2의 여주인공을 너무 쉽게 죽인 것 아니냐는 원성의 목소리가 높다.

물론 개연성을 위한 장치였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실제 '식샤3'는 이처럼 연인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구대영이 본인에게 미각을 일깨워줬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해갈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