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건강하게 돌아온 추우부부, 바다와 함께 다시 만나길

[Y피플] 건강하게 돌아온 추우부부, 바다와 함께 다시 만나길

2018.07.10.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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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건강하게 돌아온 추우부부, 바다와 함께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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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엄마' 추자현이 사랑의 힘으로 건강히 돌아왔다.

'추우부부' 추자현 우효광이 부모가 된 지 33일. 걱정해 준 팬들과 시청자들을 위해 '동상이몽2' 카메라 앞에 섰다. 출산 이후 건강이상설로 대중을 놀라게 했던 추자현은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를 통해 부모가 된 이후 처음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추자현은 아직 목소리가 쉰 채였지만, 밝게 웃는 모습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두 사람이 '동상이몽2'를 통해 근황을 전한 이유는 있었다. 결혼부터 임신까지 '동상이몽2'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추우부부. 하지만 바다 출산 이후, 갑작스러운 추자현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며 당사자인 두 사람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을 터.

추자현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더라. 바다는 정말 건강하게 잘 낳았다. 그런데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하고 나서 임신중독 증상으로 경련이 좀 있었다. 다행히 산부인과에서 응급처치를 잘 해주셨고 큰 병원에 가서도 빨리 처치를 받았다. 경련의 한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져서 큰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효광 씨가 옆에서 잘 챙겨주고 팬분들도 걱정, 응원 많이 해주셔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추자현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아들 바다와 자신을 가족처럼 걱정해 준 대중들 덕분이었다고. 그는 "조리원에 가서 몸을 회복하고 있을 때 기사를 알게 됐다. 밤에 좀 많이 울었다. 댓글을 몇 개 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저를 걱정하시더라. 너무 감사했고 빨리 밝은 모습으로 쾌차하는 방법 밖에는 답할 게 없겠더라.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인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엄마가 된 추자현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아내의 아픔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우효광 역시 "이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효광 씨가 그런말을 하더라. 아이를 낳으면서 힘든 걸 다 지켜보고 부부가 같이 극복해야 할 고난도 처음 겪다보니까 비로소 가족이 된 것 같다고. 효광 씨가 저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는데 큰 사랑을 또 한번 배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상이몽2'로 짧은 인사를 나눈 추우부부. 두 사람의 바다 육아 모습도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바다를 많이 안아줄 수 없는 추자현 대신 우효광이 육아를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이 아기 기저귀 가는 건 베테랑이다. 순간순간 아기를 낳아봤는지 의심할 정도다. 오늘 아침에는 카메라가 없는 게 아쉬웠다. 효광 씨가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바다를 안자마자 바다가 아빠에게 오줌을 싸더라. 그런데도 남편은 너무 즐거워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랑의 힘으로 건강을 회복한 두 사람, 바다와 함께 '동상이몽2'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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