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2018.07.1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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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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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전역하며 '진짜 남자들'로 완성될 슈퍼주니어의 모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려욱은 10일 오전 충북 증평군 37사단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려욱은 전역을 기념해 부대 인근 공원에서 취재진과 팬들을 대상으로 짧게 전역 소감을 전했다. 2016년 10월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려욱은 일반병으로서 이렇다 할 논란이나 어려움 없이 무사히 만기 전역하게 됐다.

려욱의 전역으로 슈퍼주니어 멤버 중 사회복무 중인 막내 규현의 소집해제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는 려욱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취재진은 물론, 약 3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오전 9시 15분께 려욱이 모습을 드러냈다. 려욱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시원, 은혁, 이특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려욱은 취재진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전역 신고를 했다. 맏형 이특은 려욱의 전역을 축하하며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비도 안오고 하늘이 도왔다. 려욱이가 전역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에도 이특의 진행으로 려욱의 전역 행사가 이어졌다. 이특은 려욱에게 군생활을 하며 힘이 됐던 가수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려욱은 "많은 걸그룹들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려욱의 행동이 마냥 귀여운 듯 멤버들은 려욱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끊임없이 보냈다. 려욱은 "전역 후 멤버들과 여행을 꼭 가고 싶다. 또 슈퍼주니어 무대에 빨리 서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 밤 10시에 바로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새벽 2시였다. 그만큼 들떠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되는 려욱의 늠름한 멘트에 이특은 "진정한 남자가 돼서 돌아온 거 같다"고 했다. 은혁 또한 "(려욱이가) 늠름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돌아와줘서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 다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려욱은 이날 자신의 전역식에 오지 않은 일부 멤버들을 향해 "앞으로 두고 보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취재진과의 전역 행사를 마친 려욱과 멤버들은 팬들 앞으로 다가가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이야기했다. 려욱은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어제 많이 울었다. 1년 9개월 동안 함께 지냈던 동료 병사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슬펐다. 하지만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잊혀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앨범은 항상 준비 중이다"고 말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특의 부탁으로 려욱은 '어린왕자'의 한 소절을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려욱을 향한 멤버들의 멘트가 이어졌다. 먼저 동해는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다"라고 짧게 말했고, 시원은 "군생활을 잘 마치고 전역해서 정말 고생했다. 려욱이까지 왔으니 새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2009년부터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입대가 시작됐다. 내년이면 막내 규현의 소집해제로 멤버들의 군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얼른 완전체 모습으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향후 포부를 드러냈다.

려욱과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현장에는 한국팬뿐만 아니라 여러 각국의 팬들이 한 데 모이며 슈퍼주니어의 글로벌 인기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슈퍼주니어는 멤버들 대부분이 대한민국 남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진정한 '슈퍼주니어'로서 거듭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려욱은 전역 이틀 뒤인 오는 12일,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단독 팬미팅 ‘Return to the little prince’(리턴 투 더 리틀 프린스)를 열고,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 계획이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단체활동, 슈퍼주니어-K.R.Y., 유닛활동, 드라마 OST, 뮤지컬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2016년 1월 첫 솔로 미니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를 발매하기도 했다.

[Y현장] 려욱, 전역 신고…'슈주' 이특·시원·동해·은혁 축하(종합)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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