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타이거JK, 외조 끝판왕…윤미래 첫 음감회 지원사격(종합)

[Y현장]타이거JK, 외조 끝판왕…윤미래 첫 음감회 지원사격(종합)

2018.07.05.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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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타이거JK, 외조 끝판왕…윤미래 첫 음감회 지원사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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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의 데뷔 후 첫 음감회를 든든하게 지원사격했다. 남편이자 새 앨범 프로듀서로 함께한 타이거JK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음감회를 더욱 풍성하고 편안한 자리로 이끌었다.

가수 윤미래가 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GEMINI2'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음감회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고, 타이거JK가 함께 자리했다.

포토타임에 나선 윤미래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진행하는 음감회라 콘서트만큼 떨린다"며 "말실수를 많이 할 것 같다. 타이거JK 오빠를 불러서 곡 소개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JK가 등장하자 윤미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타이거JK는 "오늘은 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왔다"고 설명했고, 박경림은 두 사람을 보며 "음악과 인생의 동반자"라고 감탄했다.

윤미래는 이날 음감회에서 새 앨범 전곡 음원을 플레이하며 앨범 작업 후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2곡이 실렸고, 윤미래는 더블 타이틀곡 'You&Me', '개같애'로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먼저 기획 의도에 대해 타이거JK는 "노래 잘하고 독특한 아티스트가 많기 때문에, 윤미래 만의 색깔을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교를 절제하고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곡들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Y현장]타이거JK, 외조 끝판왕…윤미래 첫 음감회 지원사격(종합)

이번 앨범은 윤미래가 무려 16년 만에 내놓는 새 정규 앨범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대해 타이거JK는 "미래가 육아도 열심히 했고, 저희가 올드스쿨이라 요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렸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개같애'는 파격적인 제목과 "오빤 개같애"로 시작되는 직설적인 노랫말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알앤비 힙합곡이다.

이 곡에 대해 윤미래는 "가사가 현실적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시면 타이거JK 오빠 이야기도 있고, 주변의 커플들 이야기를 듣고 쓴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타이거JK는 보충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 부부싸움할 때 랩배틀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배틀 이야기로 시작해서 구체화된 곡이고, 만들 때는 심하게 들리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You&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이다. 반면 'You&Me' 뮤직비디오에는 소속 가수 마샬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타이거JK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두 평등하고, 음악은 아무도 무시하지 않는다는, 모든 사람과 관게에 대해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아들 조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수록곡 '쿠키',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한 '가위바위보', 윤미래만의 파워풀한 랩핑이 돋보이는 '랩 퀸(Rap Queen)' 등 수록곡 전곡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이거JK는 음악 이야기는 진지하게, 에피소드는 유쾌하게 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미래의 '개같애' 맞디스 곡을 내겠다고 선언하다가도, '다시 태어나도 윤미래와 결혼하겠다'며 스윗한 면모를 보여줬다.

음감회 종료 후 YTN Star와 만난 타이거JK는 "윤미래가 힙합 무대와 달리 질의응답은 긴장을 하는 편이라 도와주기 위해 나왔다"며 "음악방송과 콘서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완벽한 외조의 끝을 보여줬다.

한편 윤미래는 5일 오후 6시 정규 새 앨범 'Gemini2'를 발매한다. 2002년 발매돼 가요계 명반으로 손꼽히는 'Gemini'의 두 번째 시리즈로, 무려 16년 만에 선보이는 윤미래의 새 정규 음반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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