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늦깎이 솔로 데뷔' 경리, 보컬에 집중해야 할 때(종합)

[Y현장] '늦깎이 솔로 데뷔' 경리, 보컬에 집중해야 할 때(종합)

2018.07.05.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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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늦깎이 솔로 데뷔' 경리, 보컬에 집중해야 할 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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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경리가 '섹시'를 잠시 내려놓고 '보컬'에 집중한다. 그것이 솔로 데뷔의 가장 큰 이유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는 경리의 첫 솔로 데뷔 앨범 'Blue moon(블루 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경리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경리는 첫 솔로 싱글 '블루 문'을 통해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져있던 경리의 빼어난 보컬 실력과 그 동안 알려지지 못한 경리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한 경리는 도도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리는 "아메리카노 100잔 마신 기분이다. 정신이 혼미하다"며 솔로 데뷔의 벅찬 소감을 전했다. 경리는 "오늘이 내 생일이다. 솔로 데뷔 앨범이 내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후 경리의 신곡 '어젯밤'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는 도발적인 경리의 모습과 하이힐을 신은 남성 댄서들의 '걸리쉬 댄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리는 "이번 안무에는 총 3가지가 있다. 일명 트리트먼트, 기도, 드라이 춤이다. 각자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가 있다"며 짧게 보여주기도 했다.

[Y현장] '늦깎이 솔로 데뷔' 경리, 보컬에 집중해야 할 때(종합)

경리는 2012년 걸그룹 나인뮤지스 새로운 멤버로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에 경리는 "항상 멤버들과 함께 했었는데 기분이 색다르다. 신인 가수가 된 기분이"면서 "솔로 데뷔가 늦은 감이 있다고 주변에서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준비했고, 지금이 적당한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매일 응원해준다. 솔로 데뷔를 시작으로 곧 있을 나인뮤지스 활동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경리의 솔로 데뷔곡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 곡으로,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이끌어가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고하는 순간, 단호하고도 직설적인 어조로 관계의 끝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어젯밤' 이야기를 담아냈다.

매혹적인 경리의 눈빛, 등 라인, 긴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안무와 곡이 어우러져 경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무대 위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가 기대된다.

나인뮤지스 시절,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정창욱이 작업에 참여했다. 몰입도 높은 곡 구성에 경리의 매력적인 음색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Y현장] '늦깎이 솔로 데뷔' 경리, 보컬에 집중해야 할 때(종합)

경리는 "내 보컬에 공기 반, 소리 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경리는 "섹시 이미지에 내 보컬이 가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진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데뷔 후 처음 솔로 도전에 나서는 경리가 '어젯밤'으로 올여름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경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블루 문'을 공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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