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정글→남극→화성...김병만, 탈지구급 생존 마스터의 존재감

[Y피플] 정글→남극→화성...김병만, 탈지구급 생존 마스터의 존재감

2018.07.05.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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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정글→남극→화성...김병만, 탈지구급 생존 마스터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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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오지들을 정복한 김병만이 이젠 지구를 넘어 우주 생존에 도전한다. 그야말로 '탈지구급' 생존 마스터 등극이다.

오는 15일 방송을 앞둔 tvN 블록버스터 SF 리얼리티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는 국내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자 이영준 PD에 따르면 NASA나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곳에서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과 달리,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그곳에서 살아남을 인간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에 방점을 찍는다.

주촬영지인 MDRS는 그간 실험 목적으로 과학자에게만 허용 됐던 곳으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얻은 이미지를 통해 상상만 했던 화성의 환경을 가장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에서의 인간 생존을 연구하는 기획의도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김병만, 하지원, 김세정, 닉쿤 등 화성 체험에 도전한 특급 라인업도 시선을 모은다.

무엇보다 생존의 달인 김병만이 정글과 소림사, 해양 정복에 이어 화성에 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 시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5년간 '달인'이라는 코너를 이끌며 기예에 가까운 개그로 웃음을 전파했으며 6년째 SBS '정글의 법칙'을 이끌며 생존왕으로 거듭났다. 피겨 스테이트(키스앤크라이), 집짓기(에코빌리지 즐거운가), 무술(주먹쥐고 소림사) 등 몸으로 하는 예능 영역에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뽐내 왔다.

김병만은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글의 법칙'에서 더 넓은 바다와 하늘을 누비며 생생한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어드밴스드, 마스터, 프리 다이빙 레벨2를 비롯해 물과 관련한 자격증만 15개가 넘게 획득했다.

[Y피플] 정글→남극→화성...김병만, 탈지구급 생존 마스터의 존재감


7년간의 생존 노하우 덕에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300회를 맞아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 특집 촬영 성공의 기록을 함께 썼다. 극지방 생존까지 마쳤지만 "지구 한 바퀴'를 다 돌고 싶다"는 포부를 품은 그의 정글 생존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병만은 '주먹쥐고' 시리즈를 통해 '소림사' 편에서는 무술, '주방장' 편에서는 요리, '뱃고동' 편에서는 낚시까지 섭렵하며 주어진 미션마다 클리어하는 예능 맥가이버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 김병만이 이번에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MDRS에서 다시 한 번 생존 예능의 지평을 넓힌다. 이미 서바이벌 전문 예능인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김병만이지만, 화성 생존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화룡점정이 될 전망.

이번 도전은 김병만 개인의 스펙트럼 확장일 뿐 아니라, MDRS의 로그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는 향후 화성 인간 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로 쓰일 예정이다. 그간 우주를 주제로 했던 기존 방송들과 차별화 된 리얼 화성 탐사 프로젝트인 셈이다.

'갈릴레오'는 오는 7월15일 오후 4시4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화도 다큐멘터리도 아닌, 예능을 통해 만날 리얼한 화성의 생존 환경. 그리고 김병만을 통해 확인할 인류의 생존 가능성은 어떨지 궁금해 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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