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청순→섹시 카리스마' 에이핑크, 변화 꾀하는 데뷔 7년 차(종합)

[Y현장] '청순→섹시 카리스마' 에이핑크, 변화 꾀하는 데뷔 7년 차(종합)

2018.07.02.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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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청순→섹시 카리스마' 에이핑크, 변화 꾀하는 데뷔 7년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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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가 기존 콘셉트 '청순'을 잠시 내려놓고, 데뷔 7년 차에 '섹시 카리스마'란 카드를 꺼내 들며 변화를 시도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에이핑크 미니 7집 '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에이핑크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일중이 맡았다.

행사 시작과 함께 에이핑크는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해 상큼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에이핑크는 'A L R I G H T'로 첫 무대를 선사했는데, '원조 청순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완벽한 무대였다.

무대 이후 에이핑크 은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많은 기대바란다"라고 했고 나은은 "1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보미는 "많이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할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미니앨범 'Pink up' 활동 후,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에이핑크가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청순함의 대명사인 에이핑크는 미니 7집을 통해 기존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성숙함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짧은 멘트 시간을 가진 에이핑크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인 '1도 없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 속 에이핑크는 매혹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섹시한 안무로 남심을 흔들었다. 이후 '1도 없어' 라이브 무대에서도 에이핑크는 신나는 노래만큼이나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도 없어'는 '내가 설렐 수 있게' 이후 에이핑크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은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트와이스 'CHEER UP', 씨스타 'I Like That' 등 수많은 걸그룹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팀인 만큼 신곡 '1도 없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곡이다.

음악과 더불어 에이핑크의 청순했던 색깔이 완전히 변했다.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청순' 대신 '카리스마'를 선택하며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을 선사했다.

이에 나은은 "콘셉트를 바꾼 것에 대해 재킷 찍을때만 해도 어색했다. 서로에 대해 놀랐다. 이전 멤버들 모습이 아니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롱은 "걱정이 많았다.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라 팬들의 반응이 걱정됐다. 하지만 이런 콘셉트 또한 잘 소화해야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보미 또한 "곡의 느낌이 성장했다고 본다. 회사의 니즈는 없었다. 멤버들의 의견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Y현장] '청순→섹시 카리스마' 에이핑크, 변화 꾀하는 데뷔 7년 차(종합)

미니 7집의 일부 수록곡 작사 작업에는 멤버 박초롱과 김남주가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1도 없어' 외에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아낸 'A L R I G H T', 독특하고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셔플 리듬의 댄스곡 'Don't be silly',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별 그리고..', 힘들고 지쳐있을 때 너라는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된다는 내용의 팝 댄스곡 '말보다 너', 여름이 느껴지는 시원한 분위기의 신나는 댄스곡 'I Like That Kiss'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초롱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Don't be silly'에 작사에 참여했다. 초롱은 "에이핑크 음악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당찬 여성의 모습, 자기 표현을 할 줄 아는 곡이다. 이런 노래를 에이핑크가 시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핑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발매했던 음반과 다르게 이번 앨범명에서 과감히 'Pink'라는 단어를 제외했다는 후문이다. 에이핑크의 새로운 앨범명 'ONE & SIX'는 한 앨범 안에 여섯 멤버의 각자 다양한 모습들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에이핑크의 포부이면서, 어느새 하나가 되어있는 '팬들(ONE)'과 여섯 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하는 '7주년(ONE+SIX)'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성적을 생각 안한다는 건 거짓말 같다. 음원 성적이 좋아야 대중, 팬들이 많이 들어주시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색의 음악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각종 음악 방송과 JTBC '아이돌룸', '아는 형님' 등 예능 방송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파이브', '내가 설렐 수 있게', '리멤버', '러브', '미스터 츄', '노노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에이핑크가 이번엔 어떤 곡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에이핑크의 신보 'ONE & SIX'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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