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호 유족 "올곧은 형님 본받을 것...위로 감사해" (전문)

故 김태호 유족 "올곧은 형님 본받을 것...위로 감사해" (전문)

2018.06.22.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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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태호 유족 "올곧은 형님 본받을 것...위로 감사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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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화재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故) 김태호의 상주 역할을 맡은 동생 김광일 씨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광일 씨는 22일 지인들에게 "저희 형님의 상사에 위로와 격려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다"며 "바쁜 와중에도 장례식에 직접 발걸음을 해주고, 멀리서라도 위로해준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 가족들은 작고하신 형님을 본받아 올곧은 신념과 믿음으로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17일 지인들과 골프 행사를 위해 군산을 찾았다가 뒤풀이를 위해 찾은 술집에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손님 이모 씨(55)가 외상값 때문에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고, 이 사고로 고인을 비롯한 3명이 숨졌다.

고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하 입장 전문

지난 저희 형님의 상사에 위로와 격려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장례식에 직접 발걸음을 해주시고, 멀리서라도 위로해주신 마음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직접 한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도리이나 이렇게 문자로 보내는점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들은 작고하신 형님을 본받아 올곧은 신념과 믿음으로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귀댁의 대소사에 꼭 연락주셔서 보답할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인사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광일 올림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김태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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