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한효주 "'인랑', 데뷔 이래 가장 어려운 작품"

[Y현장] 한효주 "'인랑', 데뷔 이래 가장 어려운 작품"

2018.06.18. 오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한효주 "'인랑', 데뷔 이래 가장 어려운 작품"
AD
배우 한효주가 '인랑'을 준비하며 느낀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한효주는 임중경(강동원 분)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았다.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조직의 임무와 인간의 길 사이에서 고뇌와 갈등을 반복하는, 임중경의 내면을 깨우며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한효주는 "김지운 감독과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찾아와서 기뻤다. 동시에 시나리오를 보고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한효주는 '인랑' 속 이윤희 역에 대해 "데뷔 이후 그간 맡았던 인물 가운데 가장 어려웠다. 복합적인 캐릭터라 촬영 직전까지 고민했다.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촬영장 가는게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디렉션과 현장 분위기를 느끼면서 캐릭터에 익숙해졌다. 많이 외로웠고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고 돌이켰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까지. 언제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영화를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을 비롯해 남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앙상블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오는 7월 25일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