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정우성이 '인랑'을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

배우 정우성이 '인랑'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영화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2008) 이후 김지운 감독과 정우성의 10년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우성 역시 '인랑'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오랜만에 불러주셔서 분량 상관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의 이목을 끈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세계관. 정우성은 "영화 속 세계관에 대한 흥미도 컸다.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강동원과 사적 자리에서 만났을 때 함께 작업하면 재밌겠다 생각하고 있었고, 한효주와도 '감시자들' 이후 또 한번 재회하게 돼 즐겁다. 이런 요소 요소 덕분에 흔쾌히 참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극 중 정우성은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까지. 언제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영화를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을 비롯해 남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앙상블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