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강타 3R 탈락"...'히든싱어5', 역대급 난이도+반전의 부활

[Y리뷰] "강타 3R 탈락"...'히든싱어5', 역대급 난이도+반전의 부활

2018.06.18.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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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강타 3R 탈락"...'히든싱어5', 역대급 난이도+반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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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가 강타 편을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3년만에 돌아온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아이돌의 전설 강타가 원조 가수로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강타는 지난 1996년 그룹 H.O.T.로 데뷔, 파격적인 안무와 스타일로 활동 내내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컬리스트이자 ‘빛’, ‘북극성’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강타는 17년 만에 H.O.T.의 재결합한 모습으로 추억을 소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그가 ‘히든싱어5’의 첫번째 원조 가수로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17일 첫 방송에서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내 모창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우승을 예감했던 강타였지만, 역대급 난이도의 완벽한 모창자들이 대거 등장해 멘붕을 안겼다.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놀라 잔뜩 긴장한 채 노래를 부른 강타는 단 3표차로 탈락을 면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북극성'을 부른 2라운드에서 1등으로 통과하며 시동을 켜는가 싶더니, 3라운드에서 충격의 탈락을 맞이, 판정단과 원조가수는 물론, 시청자들도 패닉에 빠뜨렸다.

3라운드 미션 곡은 H.O.T의 또 다른 히트곡 '빛'이었다. 강타는 "단체곡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목소리가 대부분인데 그 소리를 다시 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들으면서도 내가 제일 안 똑같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팬분들께도 미안하다"고 아쉬워 했다.

최종우승자는 H.O.T.의 오랜 팬인 김민창 씨가 차지했다. 책받침을 모을 만큼 팬심을 드러낸 그는 H.O.T를 통해 삶의 위로를 받았다는 뭉클한 사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민창 씨는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다"는 감격스런 소감이 감동을 자아냈다. 강타 역시 "가수하길 잘한 것 같다"고 화답하며 '히든싱어5'의 부활에 의미를 더했다.

'히든싱어5' 첫 회는 역대급 나이도와 강타의 충격 탈락으로 관심을 모으며 5.48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기준)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 등 역대급 라인업이 대기 중인 '히든싱어5'가 또 어떤 감동과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히든싱어5'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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