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5년의 성장' 큐브가 'ONE'이 되는 날(종합)

[Y현장] '5년의 성장' 큐브가 'ONE'이 되는 날(종합)

2018.06.16.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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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5년의 성장' 큐브가 'ONE'이 되는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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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가 더 많은 아티스트, 더 큰 매력들로 무장한 채 하나로 뭉쳤다.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콘서트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ONE-)'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현아부터 조권, 비투비, 씨엘씨(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등 총 7팀, 무려 33명의 소속 가수들이 자리해 무대를 꾸몄다.

2013년 개최된 '유나이티드 큐브 -큐브 파티-(UNITED CUBE -CUBE PARTY-)'에 이어 5년 만에 개최되는 패밀리 콘서트인 만큼 여느 때보다 관심은 컸다. 아티스트들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풍성하고 알찬 무대와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은 맏언니와 맏형인 현아, 조권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에 이어 각자의 대표곡들을 짧게 메들리처럼 들려주며 등장한 큐브 아티스트들은 환한 미소로 팬들을 반겼다.

무대 위 한 자리에 선 큐브 아티스트들은 다같이 인삿말을 건넸다. 대표로 현아와 조권은 "팬들이 없었다면 이 무대도 없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배가수들 또한 "이번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팬들의 환호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아티스트가 많은 만큼 공연도 알차고 빠르게 진행됐다. 가장 먼저 큐브의 막내 그룹 (여자)아이들이 무대를 꾸몄다. 아이들은 '메이즈', 'LATATA'를 비롯 유선호와 함께 'Light my body up'을 부르며 무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유선호는 솔로 무대를 시작했다. 유선호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 곳에 있는 게 꿈같고 기분이 이상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선호는 '푸른 별 하나'와 '봄이 오면'을 열창했으며 깜짝 등장한 비투비의 서은광과 함께 '형(노라조)',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를 꾸미며 선후배간 훈훈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유선호는 "나중에 꼭 잘 돼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되고 싶다"며 웃음을 유도하더니 "은광이형이 항상 큰 힘이 돼 주신다. 감사드린다"며 크게 웃었다.

이후에는 씨엘씨가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섹시미를 강조한 씨엘씨는 '도깨비', '미유미유', '블랙 드레스'를 열창했다. 특히 '블랙 드레스' 무대는 펜타콘 멤버들과 합동 무대를 꾸미며 더욱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무대로 만들었다.

이번 큐브 콘서트는 사방이 무대였다.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돌출 무대는 물론 양 사이드에 무대가 설치돼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그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애정과 환호는 더욱 커졌다.

펜타곤은 키노의 인트로 댄스로 시작된 'Like this' 무대를 시작으로 '고릴라', '감이 오지', '스펙터클 해' 무대를 꾸몄다. 이어서 '빛나리' 무대를 조권과 함께 부른 펜타곤은 칼군무는 물론, 잔망미를 더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펜타곤의 후이는 "다음 앨범이 궁금하실 텐데 곧 나올 예정이다. 작업에 들어갔다"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조권의 등장에 팬들의 환호도 더욱 커졌다. 조권은 "제가 왜 여기 있는지 의아해하실 것 같다. 전 회사(JYP엔터테인먼트)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저는 큐브의 신입생이다. 잘 부탁드린다"며 인삿말을 전했다. 조권은 '새벽'과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 등을 부르며 명품 발라드를 선사했다. 댄스가 주를 이루던 공연이 잠시나마 감동의 물결로 번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조권의 떼창 유도에 팬들은 즉각 반응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도 했다.

[Y현장] '5년의 성장' 큐브가 'ONE'이 되는 날(종합)

조권의 무대 이후 특별 공연이 꾸며졌다. 조권을 포함한 큐브 아티스트 중 보컬라인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 것. 후이는 큐브를 '보컬 부자'라고 칭하며 24명의 보컬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신곡 '한 걸음'으로 무대에 아름다움을 얹었다.

이후 공연장은 엄청난 환호로 물들여졌다. 그 이유는 큐브의 대세 그룹인 비투비의 순서가 됐기 때문. 비투비는 'MOVIE'를 시작으로 '괜찮아요'로 팬들과 호흡했고, 마지막 '신바람'을 들려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비투비에 이어 명실상부, 큐브의 섹시 아이콘. 현아가 등장했다. 독보적인 섹시미로 현아는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검정 시스루 의상으로 등장한 현하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모습으로 더욱 섹시한 무대를 연출했다.

현아는 '립 앤 힙', '베베'와 더불어 정일훈(비투비)과 '잘나가서 그래'를 꾸미며 섹시미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후 후이, 이던, 유토, 키노, 권은빈, 장승연 등 9명으로 꾸며진 댄스 퍼포먼스팀이 파워풀하고 과감한 댄스 무대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는 이민혁, 정일훈, 장예은, 소연 등으로 이뤄진 래퍼라인 6명이 'MERMAID' 신곡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또 현아, 후이, 이던으로 이뤄진 트리플H도 무대를 꾸며 선후배간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현아의 무대는 끝이 아니었다. 현아는 '빨개요', '체인지' 추가 무대 이후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버블 팝' 합동 무대를 꾸미며 깜찍함을 뽐냈다.

무대 이후 현아는 트리플H 컴백 예고을 비롯, 솔로 컴백을 언급했다. 현아는 "솔로 앨범도 나온다. 체력관리 열심히 잘해서 여러분에게 다가갈 기회를 만들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지금처럼 그대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비투비 또한 '언젠가', '그리워하다' 등 3곡을 더 부르며 이번 큐브 공연을 말미를 책임졌다. 이후 큐브 아티스트들은 다같이 신곡 '업그레이드'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공연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공연이 끝날때까지 단 한명의 팬도 움직이지 않으며 큐브의 성장을 지켜봤다.

이처럼 든든한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고 국내 가요계 3대 대형 기획사로 불리는 SM, YG, JYP와 견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주목된다.

[Y현장] '5년의 성장' 큐브가 'ONE'이 되는 날(종합)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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