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앤트맨2'에만 있는 것 #가족친화 #여성영웅 #어벤져스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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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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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앤트맨2'에만 있는 것 #가족친화 #여성영웅 #어벤져스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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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서 둘이 됐다. 앤트맨 특유의 '사이즈 액션'이 선사하는 재미와 스케일도 배가 됐다. 더 크게, 더 작게 변화무쌍한 두 히어로가 전 세계를 홀릴 준비를 마쳤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2') 라이브컨퍼런스가 열렸다. 대담에 앞서 3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가 진행됐던 바. 이 자리에는 배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번째 작품인 영화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그의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활약을 담았다.

앤트맨은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마블 히어로. 2015년 개봉한 '앤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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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가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앤트맨을 연기한다. 이날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취재진과 만난 폴 러드는 '어벤져스3' 이후 영화를 선보이는 부담감을 토로하며 "밴드라고 한다면 비틀즈에 이어 콘서트를 하는 느낌이다. 비틀즈보다 잘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우리 만의 노래를 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눈길을 끈 건 와스프의 활약. 전작에서 앤트맨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했던 호프 반 다인의 에반젤린 릴리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반젤린 릴리는 "여성 영웅으로서 타이틀에 이름을 처음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책임감 만큼 잘 이끌어가고 싶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여성 히어로들의 활약이 많았으면 좋겠다. 마블이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영화는 악당도 여성이라 여성 히어로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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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폴 러드는 '앤트맨2'만의 강점으로 "마블 영화 중에서도 가족 친화적"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여러 세대가 나온다. 부모와 자녀 세대 캐릭터 간에 일어나는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우리 이야기의 주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극 중 딸이 있고 극 중 호프도 누군가의 딸이다. 영화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다차원적으로 담고 있다. 여러 세대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유머가 타 영화와는 다른 '앤트맨2'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선 '앤트맨과 와스프'가 내년에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4'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거라는 추측이 돌며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마블에 경찰이 있다. 잘못 말했다가 끌려갈지도 모른다"며 재치 있게 대답을 피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Y현장] '앤트맨2'에만 있는 것 #가족친화 #여성영웅 #어벤져스4 (종합)

'앤트맨과 와스프' 흥행 기록 역시 화제의 중심이다. 앞서 10주년을 맞아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블랙 팬서'(누적 539만), '어벤져스3'(누적 1,116만)가 국내에서 대대적인 흥행을 거둔 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현재까지 19편의 마블 시리즈가 개봉해 국내에서 약 9,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만큼, '앤트맨과 와스프'로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영화가 쓸 새로운 기록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다음달 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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