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비긴2' 박정현, 역시 넘사벽 디바…리스본 홀린 '꿈에'

[Y리뷰]'비긴2' 박정현, 역시 넘사벽 디바…리스본 홀린 '꿈에'

2018.05.26.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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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비긴2' 박정현, 역시 넘사벽 디바…리스본 홀린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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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박정현이 자신의 대표곡 '꿈에'로 리스본을 홀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는 하림, 박정현,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해 첫 버스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문난 음악천재들 답게, 이들은 정식 버스킹을 앞두고 울림이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부터 즉흥 연주와 노래로 합을 맞추며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첫 버스킹을 앞두고 어려움도 있었다. 헨리는 출국 전 일주일 동안 감기를 앓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걱정했고, 21년차 디바 박정현도 버스킹은 부끄러워하며 눈에 띄게 어색해했다.

하지만 버스킹이 시작되자 긴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산타카타리나 전망대에 도착한 이들은 악기를 세팅했고, 시민들은 악기 세팅 과정부터 지켜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박정현은 자신의 대표곡 '꿈에'를 선곡했다. 조그만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고, 버스킹에 참여한 후배들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수현은 버스킹을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배님은 '꿈에'를 천 번, 만 번 부르셨을텐데, 거기서 나오는 바이브가 대단하다. 저는 저렇게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15년 동안 워낙 신청을 받아서 많이 했다. 그런데 처음으로 '꿈에'에 대해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 앞에서, 영어도 아닌 한국 노래를 불렀다. 굉장히 신중하게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낯선 땅이었지만, 이들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준비한 무대가 모두 끝나자 시민들은 "앵콜"을 외쳤다. 첫 버스킹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비긴어게인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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