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양예원 카톡 내용 복원…또다시 난처해진 수지

[Y이슈] 양예원 카톡 내용 복원…또다시 난처해진 수지

2018.05.26.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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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양예원 카톡 내용 복원…또다시 난처해진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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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수지가 또다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불법 촬영 피해를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와 당시 스튜디오 실장이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

지난 25일 한 매체는 불법 촬영 및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양예원과 스튜디오 A 실장이 나눈 3년 전 메신저 대화 내용이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해 복원됐다며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양예원은 스튜디오 실장에게 여러차례 먼저 연락해 일이 없냐고 물어봤고, "일정을 무리하게 잡아도 된다"는 발언도 했다. 대화 상에서 두 사람이 촬영 약속을 잡은 것은 총 13번이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의 카톡 대화를 종합적으로 볼 때, 양예원이 금전적인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촬영에 응했던 것으로 보이고, 촬영 사진이 유출될지에 대한 걱정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명으로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자신의 동영상을 올렸다. 양예원은 3년 전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의 성추행 피해 토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합정 XXXX 불법 누드 촬영'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가수 수지는 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청원에 동의하고 SNS에 인증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수지가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응원하고 지지했다. 수지가 SNS에 인증한 이후 청원 동의자가 10배 가까이 급상승했다. 스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청원에 등장한 스튜디오가 장소만 일치할 뿐 사건과는 무관한 곳임이 밝혀진 데 이어 이번에는 양예원이 애초에 주장했던 내용과 대치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수지는 또다시 난감한 상황이 됐다.

수지는 자신이 동의 표시를 한 청원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바뀌어 무관한 이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되자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라며 한 차례 사과했었다.

한편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지만 촬영장에서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는지, 합의한 대로 촬영이 진행됐는지는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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