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2018.05.23.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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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 '낯익은 세상',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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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23일 "지난달 작품 판권을 확보한 영국 퍼지 블루(FUZZY BLU)와 공동 제작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나리오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낯익은 세상'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메가폰을 잡았다. 실뱅 쇼메는 4회의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을 포함해 프랑스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유럽영화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거장 감독.

국내에선 '노부인과 비둘기'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외국 감독이 연출하는 건 '낯익은 세상'이 처음이다.

작품은 1970년대 후반 서울 난지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꽃섬에서 살게 되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기를 그렸다. 꽃섬을 배경으로 도시문명과 그것으로 인한 결과들에 대한 비판과 자연 및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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