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유나킴X전민주' 칸, 진정성 담긴 눈물의 컴백(종합)

[Y현장] '유나킴X전민주' 칸, 진정성 담긴 눈물의 컴백(종합)

2018.05.23.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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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유나킴X전민주' 칸, 진정성 담긴 눈물의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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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듀오 칸(KHAN, 유나킴-전민주)이 진정성 담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는 칸의 첫 번째 싱글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칸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무대에 오른 전민주는 "설레기도 하고 새롭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유나킴도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라면서도 "항상 혼자여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든든한 파트너가 있으니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민주는 팀명에 대해 "완벽하고 최고 퀄리티의 음악,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칸'이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명 '칸'에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가요계에 점차 의미 있는 존재로 커가겠다는 남다른 포부가 담겨 있다.

포토타임 이후 칸의 신곡 '아임 유어 걸'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보이시함을 보여주는 뮤비는 이어진 라이브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유나킴과 전민주는 흔들리지 않는 보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높은 수준의 전민주 보컬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대가 아쉬워지게 느껴지는 순간, 칸은 특별 무대를 꾸몄다. 칸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 저스틴 비버의 'BABY' 곡을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가 끝난 후 칸은 서로에 대한 시너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유나킴은 "민주는 고음이 시원하게 뚫린다. 폭발적 보컬과 강한 퍼포먼스가 장점이다. 특히 내 보컬은 다른 사람과 섞이기 힘든 음색인데 민주와는 화음이 잘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민주는 "유나킴은 카리스마, 폭풍 래핑을 가지고 칸의 색을 돋보이게 한다. 또 미국에서 살다온 만큼 밝은 에너지와 흉내낼 수 없는 스웨그가 있다. 그런 프리한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칸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한국 최초로 큰 업적을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Y현장] '유나킴X전민주' 칸, 진정성 담긴 눈물의 컴백(종합)

앞서 유나킴과 전민주는 2015년 디아크로 데뷔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유나킴은 "돌고 돌아 이렇게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아크가 아쉽게 되고 나서 팬이라는 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더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민주도 "우리 음악을 애타게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했던 거 모두 보답해드릴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야기를 마친 유나킴과 전민주는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칸은 "앞으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칸의 데뷔곡 'I'm Your Girl ?'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보컬과 감성으로 그려냈다.

보편적 현실 연애의 과정을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게, 또 트렌디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도 주목할 만하다.

유나킴과 전민주는 데뷔 전부터 매주 다양한 장르의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음악성과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특히 유나킴과 전민주는 각종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유나킴은 KBS2 아이돌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Mnet '슈퍼스타K3', '언프리티랩스타2'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민주는 K팝스타6에 출연했다.

이처럼 각종 오디션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두 사람이 듀오로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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