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16년만의 MBC, 친정 돌아온 느낌"

[Y현장]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16년만의 MBC, 친정 돌아온 느낌"

2018.05.23. 오후 2: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16년만의 MBC, 친정 돌아온 느낌"
AD
"마치 친정에 돌아온 느낌이다!"

배우 채시라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극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출연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채시라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3년 만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MBC에 오게 돼서 좋다"면서 "MBC와 인연이 깊다. 사랑 받았던 작품들 속에서 성장해왔다. 친정에 돌아온 것 같아 기분 좋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시라는 '맹가네 전성시대'(2002) 이후 무려 16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어 "배우를 아껴주는 김민식 PD님과 함께 하고 있어 더 좋다"면서 "출연 배우들과는 다 처음으로 작업을 하는데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눈빛에서 하트를 발사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았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나'를 잃어버린 채 고갈되어버린 여성의 회환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별이 떠났다'는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으로 주목을 샀다. 여기에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을 선보였던 김민식 PD가 8년 만에 메인으로 연출을 맡았다.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 등이 출연한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