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2018.05.20.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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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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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걸그룹 트와이스의 세상이었다. '트와이스 랜드'가 실존했다면 바로 이곳이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트와이스의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 랜드 존2 :판자지 파크'가 열렸다. 현장은 트와이스를 보기 위한 취재진은 물론, 팬들로 가득했다. 마치 군부대 위문공연을 연상케하는 현장은 남성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공연은 무려 2시간 45분 가량 진행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해당 공연을 개최하며 1만 8천석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종합선물세트 공연이었다. 트와이스는 기존 곡에 편곡을 가미한 새로운 퍼포먼스로 신선함을 더했다.

먼저 트와이스는 '널 내게 담아', '우아하게', '포텐셜', '치얼 업'까지 쉬지않고 무대를 꾸미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후 첫 인삿말 시간을 가진 트와이스는 "마지막 콘서트인만큼 더 완벽하게 준비했다. 기대해달라"면서 바로 다음 곡 '홀드 미 타이트'를 불렀다. 더워진 날씨에 맞게 트와이스 멤버들은 반짝이면서도 시원한 의상(캔디복, 트와이스 콘셉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만큼 멤버들의 멘트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에 지효는 "다음 공연을 위해 멘트를 정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후 트와이스는 'Someone like me'를 부르며 댄스가 아닌 차분한 보컬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트와이스는 공연 중간, 여러 커버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 모두가 호흡한 보아의 'Valenti' 커버 무대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다현은 비의 '레이니즘'을 '다현니즘'으로 개사해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꾸몄다. 모모-지효-쯔위는 비욘세의 'End Of Time'로 섹시함의 절정을 보여줬다. 나연과 정연은 백지영-옥택연의 '내 귀의 캔디'를 커버,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미나-사나-채영은 왁스의 '오빠'를 부르며 팬들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트와이스는 각 무대를 준비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팬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트와이스는 '스윗 토버', '왓 이즈 러브?' 등을 소화했다.

[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트와이스는 다음 무대 준비를 위해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 트와이스는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며 숨겨놨던 매력을 발산했다. '온니 유' 무대를 마친 트와이스는 그룹 위너의 'REALLY REALLY' 커버 무대로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FFW', 'TT', 'Heart shaker'를 소화한 트와이스는 'One in a million', '왓 이즈 러브?(편곡 버전)를 앙코르곡으로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Y현장] '명불허전' 트와이스 랜드, 떼창의 진수 보여주다(종합)

현재 트와이스는 대중적 인기와 탄탄한 팬덤을 고르게 쌓아 올린 걸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와이스는 그간 선보인 정규앨범 1장, 미니앨범 5장, 리패키지 2장, 총 8장의 앨범으로 통산 225만 1789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뽐냈다. K팝 그룹 사상 최초로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왓 이즈 러브?'까지 모든 활동곡이 유투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신기록도 달성했다.

지난달 9일 선보인 '왓 이즈 러브?'는 지난해 '시그널'에 이어 박진영X트와이스의 작품으로 공개 직 후,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를 석권했다.

트와이스는 한국에 이어 일본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2 : 판타지 파크 인 재팬'까지 공연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과했다.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며 해외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일본 공연은 오는 26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로 진행된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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