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st 칸] '버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경쟁부문 유일

[71st 칸] '버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경쟁부문 유일

2018.05.19.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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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st 칸] '버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경쟁부문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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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이 주는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버닝'의 이창동 감독에게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안겼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경쟁부문, 감독주간, 비평가 주간에서 한 편씩을 선정해 상을 안긴다.

'버닝'은 '시'(2010)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작품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난 뒤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뤘다. 1983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다.

18일 칸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버닝'은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진출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인 3.8점(4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스크린데일리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부터 프랑스에서 시작된 전세계의 전문영화비평가, 영화기자, 각국의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종전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은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년 '윈터 슬립', 2015년 '사울의 아들', 2016년 '토니 에드만', 2017년 '120BPM' 등이 최근 수상한 바 있다.

칸=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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