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감독이 밝힌 '어벤져스3' 그루트 대사 의미 (스포일러)

※스포일러 포함 주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획으로 참여한 제임스 건 감독이 그루트의 마지막 대사 "아이엠 그루트"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일(한국 시간) 한 팬이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에 "이런 질문을 하기에는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 그투르의 마지막 대사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스포일러"라는 말과 함께 "아빠"라고 말했다. 그루트가 타노스의 스냅으로 사라지며 외친 마지막 "아이엠 그루트"의 담긴 뜻이 "아빠"였던 것.

그루트가 말한 '아빠'는 자신의 절친이자 보호자인 로켓을 향해 한 말이다. 그루트 마지막 대사의 뜻이 담긴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윗은 2만 4천 이상의 '리트윗'과 6만 이상의 '좋아요'가 눌리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그 내용이 감동적이란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 당신들을 슬프게 했다면 미안하다. 그만큼 그루트가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어벤져스3'에서는 기획을 맡았으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1·2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2020년 개봉 예정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3' 또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제임스 건 감독 트위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