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행복했어요"…'동상이몽2' 정대세, 마지막까지 울컥

[Y리뷰] "행복했어요"…'동상이몽2' 정대세, 마지막까지 울컥

2018.05.08.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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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행복했어요"…'동상이몽2' 정대세, 마지막까지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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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부부' 정대세 명서현이 '동상이몽2'를 마지막 감동을 남기고 떠났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17년 10월에 합류해 8개월 동안 함께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명부부는 큰 아들 태주의 유치원 입학식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아들이 친구들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친구들을 위한 쿠키 선물을 정성스레 준비했다. 또 태주에게 원복을 입혀보던 부부는 어느덧 유치원을 갈 만큼 자란 아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아빠 정대세는 '태주 사용 설명서'를 쓰며 유치원 선생님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자꾸 넘어져서 앞니가 흔들리니 조심해주세요", "공은 던지는 게 아니라 차는 거라고 가르쳤으니 선생님이 골키퍼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빠를 닮아 몸은 튼튼하지만, 마음이 약하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등 아빠의 마음을 편지에 써내려가며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마지막 VCR을 보던 정대세는 마지막까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개월의 시간 동안 '동상이몽2'와 함께하며 보여온 '눈물 대세'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준 것.

MC 서장훈은 "정대세가 오늘로 우리와 이별을 한다"며 정명부부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정대세는 "축구선수로서 시즌에 집중하고자 한다. 떠나는 아쉬움보다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대세는 "무엇보다 와이프와의 사이, 가족 관계가 너무 좋아졌다. 무뚝뚝하기만 하던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니까 대화도 많아지고 좋은 습관이 생겼다. 주변에서도 화목한 가정이라고 하더라. 진짜 행복했다"며 하차 소감을 남겼다.

그는 또 아내 명서현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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