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6년 만의 KBS 복귀, 송구스럽다...도움될 것"

탁재훈 "6년 만의 KBS 복귀, 송구스럽다...도움될 것"

2018.04.28.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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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6년 만의 KBS 복귀, 송구스럽다...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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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

방송인 탁재훈이 KBS 복귀에 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지난 방송에서 '츤데레 외톨이' 탁재훈과 '애교만점 비글이' 장승조가 만났다. 특히 탁재훈은 KBS에 6년 만에 복귀해 화제를 샀다.

탁재훈은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 KBS에 복귀하는 만큼 열심히 해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방송을 하면서 내심 KBS에는 언제쯤 복귀할까 생각했다. 곧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다 '1%의 우정'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복귀해 감사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탁재훈과 1%의 우정을 나누게 된 '우정 멤버'는 배우 장승조다. 장승조는 첫 만남에서 탁재훈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장승조와의 만남에 대해 묻자 탁재훈은 방송이 나간 뒤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게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는 "김호영이 '장승조와 친하다. 밥을 같이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계속 좋은 자리가 있을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하 탁재훈과 나눈 일문일답.

Q: KBS 복귀 소감은?
탁재훈(이하 탁):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 KBS에 복귀하는 만큼 열심히 해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랜만에 오니 푸근하다.

Q: KBS 복귀가 화제였다.
탁: 다른 방송을 하면서 내심 KBS에는 언제쯤 복귀할까 생각했다. 곧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다 '1%의 우정'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복귀해 감사하다. 아무래도 다른 방송국보다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

Q: 장승조가 '성덕' 커밍아웃을 했는데, 소감은?
탁: 사실 전혀 모르고 있던 친구였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도가 더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장승조씨가 나의 팬이라고 밝혔을 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몰랐기 때문에 미안했다. 부담스럽기도 했다. 보통 사기꾼들이 그렇게 친한 척 한다.(웃음) 그런데 장승조는 진심이 느껴졌다.

Q: 탁재훈이 생각하는 장승조와의 케미는?
탁: 정말 밝고 긍정적인 친구다. 저랑 완전히 다른 친구다.

Q: 앞서 기사에서 탁재훈이 "장승조에 뽀뽀 빼고 다 해 줘"라고 했는데.
탁: 진짜 뽀뽀는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Q: 장승조에게 한 마디 하자면?
탁: 장승조가 기뻐할만한 선물을 하나 준비해 만나고 싶다. 처음 보는 친구에게 잘못해주는 편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붙임성 있게 다가와줬다.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해주듯 알뜰살뜰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향후 장승조와의 만남은?
탁: 김호영한테 "방송 잘 봤다. 장승조와 친하다"며 "같이 밥을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 지인과 얽혀 있고, 후배로서 좋은 자리가 계속 있을 듯하다.

Q: 김호영과의 친분은?
탁: 김호영은 프로그램을 통해 딱 한 번 만났다. 김호영 역시 장승조처럼 그랬다. 그날 번호 받아가 가끔씩 연락이 오곤 한다.

Q: 김수미, 신현준과는 오래 전부터 '케미'가 좋다.
탁: 김수미, 신현준이 함께 나오면 1%의 우정이 아니라 100%의 우정에서 시작할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고 싶다. 오래된 우정의 느낌이 나와서 흥미로울 것 같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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