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슈츠'입은 장동건X박형식...품격에 빠지다

[Y이슈] '슈츠'입은 장동건X박형식...품격에 빠지다

2018.04.26.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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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슈츠'입은 장동건X박형식...품격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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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이 남다른 슈트 핏(fit)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 25일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가 첫 방송됐다. 시즌7까지 방영된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장동건과 박형식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자아냈던 만큼, 시청자들은 곧바로 반응했다.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곧바로 동시간대 1위로 출발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졌지만, 할머니 병원비로 생활고에 시들리는 고연우(박형식)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강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의 걸음걸음에 치명적 카리스마와 여유가 흘러 넘쳤다. 반면 고연우는 최강석과 처한 상황부터 달랐다. 클럽에서 발렛파킹을 하고 있으며, 유일한 가족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있다. 날카로운 기억력, 관찰력은 사고뭉치 재벌2세 놀잇감으로 밖에 쓸 수 없다.

[Y이슈] '슈츠'입은 장동건X박형식...품격에 빠지다

고연우는 사고뭉치 재벌2세 박준표(이이경)의 함정에 빠져 마약판매상 누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 마약 든 가방을 들고 호텔을 찾았지만 경찰의 정체를 유추했다. 고연우가 경찰을 피해 들어간 방은 수석 파트너 변호사가 된 최강석이 자신의 어쏘시에잇 면접을 보는 곳이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최강석만의 면접 질문을 고연우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솔직히 털어놨다. 최강석은 고연우의 자질을 알아봤다. 그리고 경찰에게 직접 자신을 변호하도록 했다. 이후 그를 채용했다.

그렇지만 방송 말미, 최강석은 가짜 신입변호사로서 첫 출근한 고연우를 해고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연을 이어나갈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장동건은 품격이 넘쳤다. 방송 내내 슈트를 입은 그의 모습은 '맞춤형 슈트'처럼 최강석에게 잘 맞았다. 박형식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청춘의 '짠내'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이 향후 보여줄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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