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버닝' 유아인 "이창동 감독이 부르면 가야 해" 너스레

[Y현장] '버닝' 유아인 "이창동 감독이 부르면 가야 해" 너스레

2018.04.24.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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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버닝' 유아인 "이창동 감독이 부르면 가야 해"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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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버닝'을 선택한 이유로 이창동 감독과 시나리오를 꼽았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완득이'의 고등학생, '베테랑'의 재벌 3세, '사도'의 사도세자까지 청춘의 각기 다른 얼굴을 남다른 연기력으로 소화해온 유아인. 때문에 그가 연기한 '버닝' 속 종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날 유아인은 극 중 맡은 종수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이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런 그가 '버닝'을 선택을 한 이유는 단연 이창동 감독이었다. 유아인은 "제 주제에 뭘 선택 하나, 불러 주시면 가야 한다"고 웃은 후 "처음 트리트먼트를 보고 끌렸고 시나리오를 보고 더더욱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버닝'에 대해 "가장 다른 시나리오"라고 말한 그는 "한 편의 소설책을 본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유아인은 "'이렇게 영화를 만들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틀에 짜인 기존의 시나리오와는 많이 달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창동 감독이라는 이름 안에 너무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어린 나이 때부터 감독님 작품을 봤는데 작업하면서 확신이 더 커졌다"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다음달 17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파인하우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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