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 '잘생김을 연기한다'라는 질문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자신을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고 칭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CGV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의 짧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CGV 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잘생김을 연기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잘생김을 연기한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라며 "전 제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좀 남다른 편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연기를 시작할 땐 잘생긴 배우들이 많았어요. 물론 잘생기기만 한 건 아니고 다들 연기도 잘하고 재능도 많았죠. 외모가 훌륭하기도 했고요"라며 "제가 주역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개성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죠. 그래서 지금의 반응과 상황이 더 놀라워요"라고 답했다.

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서 자신의 목소리에 '동굴 성대'라는 별명이 붙은 것에 대해 "동굴 성대라니, 정말 이름 잘 지었네요"라며 5개 스톤의 이름을 특유의 멋진 목소리로 읊었다.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첫 내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 12일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약속한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CGV 페이스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