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불청' 백종원, 치와와커플 위한 완벽한 결혼 선물

[Y리뷰] '불청' 백종원, 치와와커플 위한 완벽한 결혼 선물

2018.04.18.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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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불청' 백종원, 치와와커플 위한 완벽한 결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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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의 요리 대부 백종원이 치와와커플을 위한 완벽한 결혼 선물을 건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3주년을 맞아 시청자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감사 이벤트를 미션으로 받은 것.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백선생' 백종원을 만나 무지개떡 만들기를 전수받았다. 백종원은 "김국진이 다짜고짜 연락해 '선생님 떡을 가르쳐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강수지가 무지개떡을 좋아한다며 무지개떡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며 강수지와 대화를 이어갔다.

백종원은 결혼을 앞둔 강수지에게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수지는 "5월인데 아직 날짜는 못 정했다. 결혼식 없이 가족끼리 밥 먹고 혼인신고만 하려고 한다. 첫 번째도 아니니까 요란히 할 필요가 없어서 조용히 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국진이 도착한 후, 본격적으로 무지개떡 만들기에 나선 세 사람. 백종원은 "사실 우리 와이프랑 '불청'을 보면서 와이프 못 만났으면 나도 '불청'에 나가야 한다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더 애잔한 마음이 든다"고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백종원은 '요리 대부'답게 '불청' 3주년에 딱 어울리는 무지개떡 레시피를 선물했다. 그는 "서로 다른 사연,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느냐. 그래서 여러 가지 몸에 좋은 고명과 재료로 무지개떡을 만들면 '불청' 3주년에 어울릴 것 같다"며 "흰색을 오래 가라는 의미"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국진은 떡을 만들며 백종원의 요리연구소에 있는 솥과 주방 도구를 탐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다 가져가라. 결혼선물이다. 레시피, 솥, 뚜껑, 냉장고, 칼 다 가져가라"며 넉넉한 제자 사랑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떡을 만드는 내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꽁냥꽁냥 대는 치와와커플의 모습에 백종원은 아내 소유진을 긴급 소환하기도 했다. 강수지가 칼질하는 김국진을 걱정하자 "소유진도 하루종일 내 걱정한다. 매일 다칠까 봐 걱정한다. 지금도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질투 아닌 질투를 내비쳤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을 보니 내 생각이 난다. 둘이 알콩달콩 정말 잘 어울린다. 나이든 분들이지만 되게 귀엽다"며 "말이 없는 줄 알았던 강수지도 (김국진이) 좋으니까 말이 많아진다. 우리 와이프도 내 앞에서 되게 수다 떤다"고 다시 한번 아내를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으로 '불청'에 기꺼이 출연해 결혼 종합선물세트를 안겨준 백종원. 백종원과 치와와커플의 우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불타는청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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