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의 낮과 밤...'클레어의 카메라' 포스터 공개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급사 전원사는 12일 "배우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 영화인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영화제 출장 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일자리에서 쫓겨난 전만희(김민희 분)가 프랑스 칸에서 시간을 보내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일 확정 소식과 공개된 포스터에는 영화의 배인 칸의 낮과 밤 풍경이 담겨있다. 특히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전만희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칸의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같은 날 밤 노천카페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줘 그들이 어떤 하루를 겪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낮의 해변 포스터에는 이자벨 위페르의 노란 상의와 모자, 김민희의 슬리브리스 상의는 푸른 칸의 해변과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더불어 밤의 카페 포스터에는 노천에 함께 앉은 두 사람의 온기와 테이블 위 일렁이는 촛불, 보랏빛 색감이 담겨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전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