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아이돌룸'이 '주간아이돌'에 미칠 영향

[Y이슈] '아이돌룸'이 '주간아이돌'에 미칠 영향

2018.04.12.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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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아이돌룸'이 '주간아이돌'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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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예능 전문 MC '도니코니'와 '주간아이돌' 원년 제작진이 JTBC에서 다시 뭉친다.

JTBC는 12일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주간아이돌'을 제작했던 지니픽쳐스의 김진 PD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새롭게 시작합니다. 응원해주세요"라며 '아이돌룸'의 출발을 알렸다.

5월 첫 방송을 앞둔 '아이돌룸'의 등장은 아이돌 예능 판도의 큰 변화를 예감하게 한다. 지금까지 국내 아이돌 예능프로그램은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유일했다. 그마저도 지난 7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원년 MC '도니코니' 정형돈, 데프콘의 색깔이 짙었다.

최근 MBC에브리원은 개편을 맞아 7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원년 MC 정형돈, 데프콘에서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3MC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이는 '주간아이돌=도니코니'라는 공식이 깊이 박힌 '주간아이돌'의 오랜 팬들에게 다소 갑작스러운 MC 교체였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뒤따랐다.

[Y이슈] '아이돌룸'이 '주간아이돌'에 미칠 영향

지난 11일 개최된 '주간아이돌' 개편 기자간담회에서도 MC 변화가 '주간아이돌'의 명맥을 이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새롭게 MC로 합류한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은 간담회 내내 1대 MC 정형돈, 데프콘과 관련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

특히 유세윤은 "전임 MC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압박감이 굉장히 크다. 차라리 부담감을 안고 가자는 생각이다"라며 "'주간아이돌'에 유세윤이 나온다는 기사에 '응 안 봐'라는 댓글이 가장 많더라. 선배들이 해온 것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JTBC가 '주간아이돌' 원년 MC, 제작진과 함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JTBC는 "7년여 기간에 걸쳐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 분야의 전문 MC로 인정받은 '도니코니' 정형돈, 데프콘 콤비가 합류하면서 JTBC와 함께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아이돌' MC 하차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던 정형돈, 데프콘이 '아이돌룸'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은 아이돌 팬덤 내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김진 PD의 개인 SNS에는 "믿고 보는 도니코니 예능", "아이돌 전문 예능은 역시 도니코니", "아이돌계에 영향력 끼칠 '아이돌룸' 시작을 응원한다"는 축하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멤버를 꼭 출연시켜 달라는 팬들의 영업(?) 글도 이어졌다.

타이틀 '아이돌룸'도 눈길을 끈다. 보도 부문 신뢰도 1위를 자랑하는 JTBC 메인뉴스 '뉴스룸'처럼 아이돌계 신뢰도 1위가 되고 싶다는 JTBC와 제작진의 바람이 담긴 것. 아이돌 스타들과의 찰떡 케미는 물론 아이돌의 다양한 매력을 이끌어냈던 '도니코니' 정형돈, 데프콘이 '주간아이돌'을 뛰어넘는 '아이돌룸'을 새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 '아이돌룸'은 5월에 첫 방송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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