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2018.04.03.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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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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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7명의 인물이 다 빛나는 건 각자 목적이 뚜렷해서다. 어느 누구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배우 김무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 제작 젠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준형 감독과 배우 김무열, 박희순,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이경영, 전광렬이 참석했다.

'머니백'은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에서 하나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한 7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취준생부터 양아치, 택배기사, 형사, 사채업자, 킬러, 국회의원까지 개성 가득한 캐릭터의 애환이 예상 불가능한 웃음을 안긴다.

[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영화는 김무열을 주축으로 박희순, 임원희, 김민교 등이 추격을 벌인다. 특히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재 역의 김무열은 이번 영화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무열은 “우리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민재를 보면 처한 현실이 너무 짠하다. 처절한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라 웃기려고 하기보다는 좀 더 진실하게 다가서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재밌고 유쾌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 대범한 코미디라 여겼다. 대본에서 풍자와 해학이 보였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머니백'의 미덕이라면 각 배우가 맡은 인물이 영화 안에서 조화롭게 녹아든다는 점. 허준형 감독은 "영화를 처음 기획할 때 계층, 연령별로 인물을 나눴다”며 "각 캐릭터에 맞는 7명의 배우를 찾았고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배우들에게 제안했다. 그 결과 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7인의 배우 역시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귀여운 킬러로 변신한 이경영은 "내 필모그래피에서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역할"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이경영은 극 중 한물 간 킬러 박 씨역을 맡아 어설픈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천진난만하면서도 개구쟁이처럼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촬영하면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감독님과 수위 조절을 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전광렬은 "탐욕스럽고 부패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도 7kg 가량 늘렸다"며 "그동안 영화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Y현장] "7人 모두 주인공"...'머니백', 연기 앙상블 빛났다 (종합)

'머니백'은 다른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였다. 배우들 역시 연신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무열은 "영화를 보는데 선배들이 나오는 매 장면을 감탄하면서 봤다"고 극찬했고, 전광렬 역시 "좋은 배우들과 작업해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머니백'은 오는 12일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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