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 제이블랙부터 문가비까지...종영 '토크몬', 예능원석 남겼다

[Y기획] 제이블랙부터 문가비까지...종영 '토크몬', 예능원석 남겼다

2018.04.03.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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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기획] 제이블랙부터 문가비까지...종영 '토크몬', 예능원석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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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토크몬'(연출 박상혁, 현돈)이 숨겨진 '예능 원석'을 발굴해 내고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12부로 종영한 '토크몬'은 '토크 고수'와 '토크 원석'이 짝을 이뤄 토크 배틀을 벌이는 토크쇼로, 예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게스트 구성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토크몬'은 스타 게스트는 아니었지만 남다른 개성을 지닌 토크 유망주들로 숨겨진 사연을 기대하게 했다. 이를 통해 남다른 에피소드를 지닌 예능 몬스터들을 발굴해 낸다는 기획 의도를 분명히 한 것.

알듯 말듯 다소 낯설었던 인물들이 강렬한 입담과 개인기로 존재감을 각인 시키켰다. 다음 몬스터는 또 어떤 인물이 나올지 매회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의 토크를 도울 마스터들의 존재도 종전 토크쇼와 차별화 요소였다. 신동, 장도연, 홍은희, 이수근, 소유 등이 몬스터들과 각각 팀을 이뤘다. 마스터들은 경험을 살린 토크와 갈고 닦은 예능감을 총 동원해 몬스터를 도왔다.

그 결과 '토크몬'은 첫 회 출연한 제이블랙, 정영주부터 문가비, 김설진에 이르기까지 숨겨진 예능 원석들을 발굴해 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는 등 '토크몬'만의 차별화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방송 당시 정영주는 파격적인 삭발 패션 비하인드부터 심형래 감독과의 인연 등 남다른 에피소드와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뮤지컬계 대모다운 깜짝 무대까지 더해져 방송 직후 이슈가 됐다.

2회에서도 제이블랙을 전면에 내세우며 스타 등용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극찬한 댄서 제이블랙이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 역전의 인생사로 '킹스몬'에 등극했다. 정영주의 배턴을 이어 받아 실검을 장악하기도 했다.

토크 뿐 만이 아니었다. 정영주는 '오페라의 유령' OST 'Think of me'를 선보여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제이블랙은 장도연의 Y춤을 트렌디한 안무로 재해석 해 감탄을 자아냈다.

모델 문가비 또한 '토크몬'에 출연해 깜짝 댄스 실력부터 혼혈 오해에 대한 해명, 셀프 운동·뷰티 팁까지 전수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토크쇼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진솔한 입담을 발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섹시한 카리스마로 주목받는 가수 선미는 '토크몬'을 가슴 아픈 가정사를 처음으로 털어놔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하루라도 빨리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연예인을 꿈꿨다는 고백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 방송이던 '토크몬' 12회에서도 최일구 앵커, 가수 케이윌, 가수 악동뮤지션 이수현,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토크 몬스터'로 출연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촌철살인 멘트로 화제를 모은 최일구 앵커의 예측 불가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앨범을 발표했다는 최일구 앵커는 허를 찌르는 가창력으로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김설진도 출연진들의 표정과 행동을 즉흥 댄스로 구성,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최종화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리브는 '토크몬'에 이어, 상반기에 '섬총사2' 등 다채로운 예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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