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2018.03.25.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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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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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화의 생일, 신화창조의 생일, 축제의 날입니다. 뜻깊은 오늘,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신화)

그룹 '신화'가 20살 생일을 맞았다. 신화는 긴 시간 변함없이 자신들을 응원하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명불허전 퍼포먼스와 리메이크곡 무대를 공개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신화가 2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를 열었다. 지난 24일에 이은 둘째날 공연이었다.

공연 시작 몇시간 전부터 올림픽공원 일대는 주황색 물결로 물들었다. 주황색 우비나 후드티를 입고, 신화를 나타내는 주황색 야광봉과 인형 등을 손에 든 국내외 팬들이 속속 몰려들어 장관을 이뤘다.

오늘 5시 정각이 되자, 오프닝 VCR이 중앙 무대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상영됐다. 활동 이력을 정리한 영상이 끝나자, 무대를 감싸고 있던 대형 천이 내려지며 흰색 수트를 맞춰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T.O.P'부터 '터치'까지…히트곡 총망라

신화는 지난 1998년 데뷔,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 외에느 단 한 번의 활동 중단 없이 활동해왔다. 데뷔 이후 단 한 명의 멤버 변화도 겪지 않고 첫 데뷔 멤버 그대로 20년째 활동 중이다.

신화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곡은 300곡이 넘고, 앨범은 지금까지 총 1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신화가 발표한 히트곡들을 총망라, 수려한 히트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신화는 2집 타이틀곡 'T.O.P'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7집 타이틀곡 '브랜드 뉴(Brand New)',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디스 러브(This Love)' 등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화는 데뷔 때부터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최초, 최다 기록을 세워왔다. 특히 '와일드 아이즈'와 '디스 러브'에서 보여준 의자춤과 보깅 댄스 등 신화가 보여준 색다른 시도와 퍼포먼스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신화는 공연 초반부 '와일드 아이즈(Wild Eyes)'를 선곡, 여전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전주가 흐르고, 무대 위에 멤버들이 의자와 함께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며 무대를 즐겼다.

[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 'All Your Dreams' 무대·MV 첫 공개

데뷔 20주년은 신화 멤버들에게는 물론 한결같이 지난 시간을 함께 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신화는 이번 팬파티에 앞서 팬들을 위한 리메이크 곡과 뮤직비디오를 준비, 첫 선을 보였다.

바로 3집 후속곡 'All your Dreams'를 2018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고, 뮤직비디오는 18년전 원작과 똑같이 재연해 촬영했다. 신화 멤버들이 모두 출연했고, '블랙비트' 장진영과 '밀크' 김보미도 촬영에 함께 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혜성은 "팬들에게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 어제 무대 첫 선을 보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뿌듯함을 표현했는데, 둘째날 무대 역시 열광적인 반응이 돌아왔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마친 신화는 "18년 전 모습이랑 지금이랑 어떠냐"고 물었고, 팬들은 "똑같다"고 일제히 외쳤다. 그러자 신화는 "지금이 더 낫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Y현장]신화, 주황색 물결 속 행복한 20살 생일파티(종합)

◆음악·공연·스타일…20년 추억을 되돌아보다

20주년을 맞은 신화는 오프닝 멘트에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전진은 "20주년 너무 기분 좋다. 신화창조가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게 많으니 즐겁게 있다 갈라"고 당부했다.

무대 사이 마련된 토크 코너를 통해 신화는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화창조에게 보고합니다' 코너를 통해서는 무대 바닥에 오렌지를 밟는 게임을 진행, 갯수에 따라 멤버별 키워드를 선택해 이력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음악, 공연, 스타일, 광고, 예능 등을 각각 선택, 팬들과 함께 추억을 되짚었다. 데뷔 시절 무대 영상을 보며 "풋풋했다", "멋있다" 등을 외치며 신화만의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풋풋한 스타일부터 셔츠를 입은 댄디한 의상까지, 활동하며 신화가 소화한 스타일도 되돌아봤다. 전진은 이번 촬영 때 교복을 입었다며 "기분이 묘했다. 추운 날이었는데 열심히 촬영했다"며 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팬들을 생각하며 구성한 무대 연출이 눈에 띄었다. 무대를 객석이 둘러싸는 구조로 만들고, 토크 타임에 신화가 앉은 무대 는 360도 돌아가게 만들어 어느 쪽에서도 무대 정면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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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화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6일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의 음원을 정식 공개한다. 올해 안에 20주년 스페셜 앨범 발표, 투어 콘서트 등을 예정하고 있다.

멤버들이 모두 출연하는 단체 예능 론칭도 논의 중이다. 앤디가 tvN '서울메이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민우가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 합류하는 등 개별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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