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없다?' 갑자기 수정 된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

'애정이 없다?' 갑자기 수정 된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

2018.03.22.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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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없다?' 갑자기 수정 된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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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전 '인물관계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가 수정됐다.

22일 '나의 아저씨'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인물관계도를 확인한 결과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던 애정 관계가 모두 삭제됐다.

이지안(아이유)과 박동훈(이선균)이 애정관계로 표시되어있는 것에 대해 비난 여론 일자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에는 가족, 애정, 대립, 조력 등 총 4가지로 인물들의 관계가 설명되어 있었다.

극 중 이지안은 21살 파견직 여직원, 박동훈은 45살의 같은 회사 부장이다. 만약 이전 인물관계도 대로라면 2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애정 관계가 펼쳐지게 되는 것.



'애정이 없다?' 갑자기 수정 된 '나의 아저씨' 인물관계도

(▲수정 후 '인물관계도')

그런데 이들 애정 관계만 수정 된 것이 아니다. 아예 애정 표시 자체를 제외하고 1화에서 드러난 강윤희(이지아)와 도준영(김영민)의 애정 관계 표시 또한 삭제한 상태다.

애정 관계 삭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을 보긴 보나 보다", "캐릭터 소개에서도 애정이 팍팍 드러나던데", "관계도만 수정 된 것일 듯" 등의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다.

'나의 아저씨'의 불편함은 인물관계도뿐만이 아니었다. 1화에서 이지안이 이광일(장기용)에게 과도하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tvN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광일과 지안은 얽히고설킨 사건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관계가 회차를 거듭하며 풀려갈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지켜봐 달라"며 "시청자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신 부분에 대해서는 귀담아듣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 측의 해명에도 인물관계도, 폭행 신, 기획 의도, 캐릭터 소개 등 드라마의 불편한 요소들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tvN '나의 아저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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