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연기를 위해 대기업 그만두고 기자 된 이유

진기주, 연기를 위해 대기업 그만두고 기자 된 이유

2018.03.21. 오후 2: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진기주, 연기를 위해 대기업 그만두고 기자 된 이유
AD
남다른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진기주가 자신의 이력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진기주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진기주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남다른 이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기주는 "(대기업 입사는) 지원서를 내고 시험을 보고 합격을 받아야 하는 직업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해서 입사를 하게됐다"고 대기업 입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첫 번째 직장을 그만둘 때 연기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만둔 거였는데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고 공부하는 습관이 베어 있어서 연기자를 하겠다고 그만둬 놓고 또 공부를 하게 됐다"며 "하다 보니까 기자 시험을 공부하고 응시해 기자가 된 거다"고 당시 기자가 된 이유를 전했다.

진기주, 연기를 위해 대기업 그만두고 기자 된 이유

진기주는 그렇게 기자로 3개월을 일한 뒤 다시 '연기'라는 꿈을 위해 201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가 3위의 성적을 얻었다.

진기주가 여러 드라마, 영화에 나와 연기를 하며 화제의 신인으로 불리기까지 부모님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

진기주는 "아버지가 기자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는 집 나가라고 하셨다"며 "진짜 무서웠다. '넌 이제 내 딸 아니야', '집 나가' 등의 말씀을 하셨다"고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하지만 최근 진기주가 대중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배우가 된 만큼 부모님도 응원 모드로 바뀌었다고. 진기주는 "지금은 (아버지가 먼저) 늘 본방사수하시고 영화도 제일 먼저 보러 가신다"고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진기주는 자신의 특별한 이력에 대해 "이걸 했다가 저걸 했다가 전혀 도움이 안 됐을 것 같은 그런 일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게 의외로 다 도움이 되더라"며 "그래서 완전 다른 조각들인데 맞춰보면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최근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기자 역할을 맡아 남다른 발음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과거 기자 이력이 화제가 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SBS '본격연예 한밤'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