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손 꼭 잡고' 한혜진 "남편 기성용 응원 덕분에 복귀"

[Y현장] '손 꼭 잡고' 한혜진 "남편 기성용 응원 덕분에 복귀"

2018.03.20.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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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손 꼭 잡고' 한혜진 "남편 기성용 응원 덕분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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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의 외조를 언급했다.

20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인 PD를 비롯해 배우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이 참석했다.

극 중 한혜진은 뇌종양을 선고 받고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남현주 역을 맡았다. SBS '따듯한 말 한마디' 이후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한혜진"을 꼽을 정도로 기대가 쏠렸던 바. 한혜진은 4년 만에 복귀작으로 '손 꼭 잡고'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하며 "연기자로서 욕심나는 작품이었다.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꼭 도전하고픈 역할이었기 때문"이라며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를 말했다.

여기에는 남편 기성용의 응원이 한 몫했다. 그는 "선뜻 그 (주부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서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편이 드라마를 보고 '무조건 해야 한다. 엄마이기 전에 배우였는데 왜 (이 자리에) 안주하려고 하나'라고 말해준 덕분에 결정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극 중 설정처럼 시한부 삶을 산다면 할 일을 묻자 "3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드라마 속 현주처럼 자신만을 위해서 오롯이 쓰진 못할 거 같다. 아이를 위해 준비를 해놓고 가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1일 첫 방송.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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