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Y]'키디비 모욕 혐의' 블랙넛, 혐의 부인 "고의성 없었다"

[팩트Y]'키디비 모욕 혐의' 블랙넛, 혐의 부인 "고의성 없었다"

2018.03.15.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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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Y]'키디비 모욕 혐의' 블랙넛, 혐의 부인 "고의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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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이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 법정에서 여성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블랙넛은 검은 트레이닝복 차림을 하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블랙넛을 고소한 키디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키디비의 법적대리인이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경청했다.

검찰 측은 "두 사람은 힙합 가수로 친분이 없는 사이이다"며 "피해자를 소재로 한 부적절한 가사를 사용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가 작사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블랙넛의 법적대리인은 "이런 가사를 작성한 건 사실이지만 모욕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거나 그 취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모욕에 고의가 없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한편 키디비는 지난해 6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뉴시스/저스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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