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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韓 영화 관객수 8년 만에 최저..관객 점유율도 외화에 밀려
2월 韓 영화 관객수 8년 만에 최저..관객 점유율도 외화에 밀려
Posted : 2018-03-14 17:22
2월 한국 영화 관객수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객 점유율 역시 외화에 밀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는 69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5%(191만명) 감소한 수치이자 2월 한국영화 관객수로는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반해 2월 전체 관객 수는 1,555만 명, 전체 매출액은 1,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4%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에서 외화(55.1%)가 한국영화(44.9%)를 앞섰다. 이는 한국 영화의 부진과 함께 외화의 선전으로 풀이된다.

지난 설 연휴에 개봉한 작품의 흥행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염력' '골든슬럼버' '흥부' 등 2월 텐트폴 영화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통상 2월이 극장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때 감소 폭이 상당하다.

한국 영화의 빈자리는 외화가 채웠다. '블랙 팬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외화는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856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시 40.7%(204억 원) 증가한 704억 원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는 박스오피스 성적이 보여준다. 2월 박스오피스 1위는 479만 명을 불러모은 '블랙팬서'가 차지했다. 이어 241만 관객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골든슬럼버'(137만 명), 4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113만 명), 5위는 '코코'(77만 명)가 차지했다.

다양성영화 흥행 순위에서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47만 명을 동원하며 1위에, '패딩턴2'는 30만 5천명으로 2위에 올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5만 4천명으로 3위를, '반딧불이 딘딘'은 3만 1천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원더'는 2만 3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배급사는 '블랙팬서'와 '코코' 2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관객수 556만 명, 관객 점유율 35.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골든슬럼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배급한 CJ E&M으로 관객 수 306만 명, 관객 점유율 19.7%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배급한 쇼박스는 관객 수 241만 명, 관객 점유율 15.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각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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