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韓 드라마 최초 칸 진출...이보영X허율 레드카펫 밟는다

'마더', 韓 드라마 최초 칸 진출...이보영X허율 레드카펫 밟는다

2018.03.14.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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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韓 드라마 최초 칸 진출...이보영X허율 레드카펫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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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의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공식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됐다.

13일 오전 9시(프랑스 현지시간) '마더'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측의 공식 발표로 경쟁부문 러브콜을 받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관계자 Alvin Lewi는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 드라마 중 9개 국가의 10개 작품만이 선정된 공식 경쟁부문에 아시아를 대표해 '마더'가 선정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MIPTV 2018의 메인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오는 4월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전 세계 130여개 작품 중 단 10개 작품만이 공식 경쟁부문에 올랐다. 또한 공식 경쟁부문에 선정된 10개 작품은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스크리닝된다. '마더'는 4월 9일 오후 12시에 공식 스크리닝 될 예정이다.

공식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Best Music, Best Screenplay, Special Performance Prize, Best Performance, Best Series 등 총 5개 부문으로 수상되며 시상식은 4월 11일에 개최된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될 레드카펫 행사에는 '마더'의 김철규 PD, 정서경 작가, 주연 배우인 이보영과 허율이 참여한다.

정 작가는 영화 '아가씨'에 이어 '마더'로 칸 국제 영화제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경쟁 부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드라마가 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다.

'마더'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박지영 상무는 "'마더'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현재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 실태는 드라마보다 훨씬 더 아프다"며 "'마더'는 엄마에 대한,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 드라마를 방송하는 지금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더'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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