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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안타까웠을 뿐...故 조민기 유가족께 죄송"
 조성규 "안타까웠을 뿐...故 조민기 유가족께 죄송"
Posted : 2018-03-12 18:04
"조민기를 조용히 보내려는 유가족에게 누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 조문 후 토로한 심경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 것 같아 괴롭다"고 토로했다.

조성규는 12일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틀간 빈소를 다녀왔다.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하지만 조민기가 28년차 배우고 심지어 MBC 공채 출신인데, (동료 연예인들이) 오지 않은 것이 마음이 아팠다"면서 "내가 느낀 걸 쓴 거였는데, 기사가 되면서 (이슈가) 굉장히 커졌더라. 나는 누군가를 욕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편을 가르려고 쓴 글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빈소에 갔는데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첫째 날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둘째 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건 진짜 아닌 거 같았다. 안타까울 뿐이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무엇보다 조성규는 "조민기를 조용히 보내려는 유가족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 같은 마음에 죄송하다. 절대 폐를 끼칠 뜻이 아니었다"면서 "조민기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괴로운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조성규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고 꼬집었다. 이어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고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성추행 관련 경찰 수사 역시 종결됐다.

조민기가 사망한 후 자필 사과문이 공개됐다. 그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됐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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