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밝은 스웩'이 무기…갓세븐, 여전히 성장하는 5년 차

[Y터뷰] '밝은 스웩'이 무기…갓세븐, 여전히 성장하는 5년 차

2018.03.12.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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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밝은 스웩'이 무기…갓세븐, 여전히 성장하는 5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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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색을 입고 돌아왔다.

YTN Star는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갓세븐과 만나 새 앨범 'Eye On You(아이즈 온 유)' 발매 기념,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7 for 7' 이후 약 5개월만의 컴백이다. 비교적 빠른 컴백이다. 이에 리더 JB는 "(앨범을) 알차게 준비했다. 연말 시상식 등 여러 무대를 꾸미면서 작업했던 콘셉트를 가지고 준비한 앨범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빠듯하다고 느끼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썼고 안무에 변화를 많이 줬다. 무대 위 카메라 앵글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으로 자유로운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면서 "스타일링도 좀 더 세련되게 나왔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Look'은 JB의 자작곡이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You are'에 이은 타이틀곡 낙점이다. JB는 "지난 앨범 때 (내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면서 걱정도 되고 팀 앨범에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번 곡은 만족스러울 만큼 잘 나온 거 같다. 나 스스로 자신있는 곡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갓세븐의 행보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또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JB는 박진영에 대해 "이번 곡에 대해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날이 발전해 간다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셨다. 걱정 없다고 하시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좋게 봐주셨다. 다음 앨범에서는 조금 더 다른 콘셉트와 끌리는 제목을 가지고 오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갓세븐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박진영과 함께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당시 촬영에 대해 유겸은 "남자 게스트가 나오면 (아는형님 멤버들이) 세게 대해주신다고 해서 겁을 먹었었는데 잘 챙겨주셔서 기분 좋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박)진영이 형은 우리 앨범 홍보를 위해 같이 출연해 주셨다. 우리도 스스로 홍보뿐만 아니라 팀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가운데에 앉아 인터뷰 내내 침묵을 지키던 잭슨이 입을 열었다. 잭슨은 "이번 앨범으로 한 방 칠 수 있을 것 같다.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고 우리에게 딱 맞는 노래다. 또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어 자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전 방송 등을 통해 내 모습이 조금 가벼웠던 것 같다. 너무 막 행동했던 것도 있어서 이제는 진지한 내 모습도 보여드리려 한다.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하려 한다"며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Y터뷰] '밝은 스웩'이 무기…갓세븐, 여전히 성장하는 5년 차

이번 신보를 발표하기 전 갓세븐은 지난달 28일 가수 효린과 작업한 '너 하나만'을 선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갓세븐과 효린은 지난해 11월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 특별 컬래버 무대로 호흡한 바 있다. 갓세븐이 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및 선공개 곡을 선보이는 것은 2014년 데뷔 후 처음이다.

JB는 "다른 가수와 컬래버를 한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반응이 안 좋을까봐 고민도 많이 됐다. 하지만 작업할 때 재밌게 했고 반응도 좋아서 놀랐다. 앞으로 컬래버를 잘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갖게 해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역시 갓세븐은 팬들을 가장 우선순위로 둔 채 작업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고마워'란 곡이 팬 송으로 자리했다. 진영은 "팬분들께 고맙다라는 표현을 잘 못했던 것 같다.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팬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열심히 했다기보다 팬들의 응원으로 받은 상들이 대부분이었다. 말만 고맙다고 하는 것보다 팬들을 위한 곡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JB, 유겸 등 자작곡 실력을 나날이 발전시키고 있는 갓세븐이다. 이들이 눈여겨보는 자작곡 능력을 지닌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멤버 모두 그룹 블락비의 멤버 지코를 꼽았다. 특히 JB는 "지코의 노래를 꼭 찾아서 듣는 편이다. 가사가 너무 좋다.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갓세븐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데이식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영재는 "최근 데이식스가 콘서트를 개최했다. 축하함과 동시에 우리도 선배 그룹으로서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로에게 응원해줄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굉장히 잘하는 친구들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후배 그룹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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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냈던 두 번째 정규앨범 'FLGHT LOG : TURBULENCE' 이후 정규 발매 소식이 없다. 이에 진영은 "아직 정규 앨범 작업 계획은 없지만 다음 앨범이 (정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JB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우리를 더 많이 알리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의 색을 완벽히 찾은 것 같다.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무기다"고 말했다. 유겸 또한 "'밝은 스웩', '밝은 멋'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JB는 "실력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적 인기나 음악적 결과로 봤을 땐 아직 올라갈 길이 멀다. 데뷔 5년 차임에도 올라갈 곳이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계속 성장하는 게 아닌가"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갓세븐은 오는 5월 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월드투어-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뱀뱀은 "기대가 크다. 새롭고 다양한 걸 보여주고 싶다. 앨범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월드투어의 중요도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신보로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기운을 얻어서 월드투어에 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갓세븐의 신보 'Eyes On You'에 수록된 신곡 음원들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갓세븐은 지난 9일 소방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더욱 내뿜을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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