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까지 등장한 '미투' 성폭력 사태 #리턴 #최순실

드라마에까지 등장한 '미투' 성폭력 사태 #리턴 #최순실

2018.03.0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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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까지 등장한 '미투' 성폭력 사태 #리턴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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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리턴'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성폭력 사태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드라마 '리턴' 25회에서 현실을 반영한 대사가 나왔다.

현실을 반영한 대사는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이 최자혜(박진희)가 자신들과 어떤 악연인지 떠올리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오태석은 "우리 4명에게 동시에 악의를 가질만한 사람. 좀 기억 좀 해봐!"라고 말했고, 이에 김학범이 "야 우리 그렇게 나쁘게 살지 않았어. 지금 봐봐 그 TV에 나오는 영감들이랑 먹물들처럼 우리가 뭐 여자애들한테 양아치 짓을 했냐. 아니면 그 아줌마처럼 대통령 앞세워서 나랏돈 해 먹고 우리가 그랬냐. 지금 밖에 나가봐도 나쁜 새끼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성폭력 사태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연상시키는 대사를 했다.

드라마 속에서 온갖 악랄한 짓을 했던 김학범이 쏟아낸 비난 대사였기 때문에 현실의 심각성을 더 잘 담을 수 있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리턴의 현실 반영 대사에 네티즌들은 "드라마에까지 등장한 성폭력 사태", "리턴에서 나쁜 놈들이 성폭력 사태 언급하니까 현실 가해자들이 더 나쁘게 느껴지더라", "듣자마자 최순실 떠올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SBS '리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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