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배현진 아나운서, 사표냈다...MBC 떠나 향후 거취는?

배현진가 아나운서가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현진 아나운서가 지난 7일 보도 본부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직접 밝혔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7년간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2012년 공정 방송을 요구하는 노조 파업에 참여했지만 입장을 번복, 제작에 복귀한 뒤 노조를 탈퇴하고 사측 편에 섰다.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고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발령대기 상태가 돼 거취가 주목됐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떠난 뒤 ‘뉴스데스크’는 재정비 시간을 갖고 지난해 12월26일부터 평일 박성호, 손정은, 주말은 김수진 앵커가 진행하고 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배 아나운서의 TV조선으로 이적한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당시 MBC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일부 정당에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군으로 배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도 알려져, 그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