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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코미디→영화→테마파크…나만의 콘텐츠로 승부"
 심형래 "코미디→영화→테마파크…나만의 콘텐츠로 승부"
Posted : 2018-03-01 09:00
([Y메이커①]에 이어.)

1982년 KBS 한국방송공사 제1회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을 받으며 개그계에 정식 데뷔, 대한민국을 휩쓴 심형래. 당연히 그의 어릴 적 꿈도 개그맨일 줄 알았다. 하지만 심형래의 진짜 꿈은 '심형래만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었다.

심형래는 최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코미디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이후 감독으로 변신해 영화를 제작하며 관객을 만난 것 역시 테마파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그 동안 방송에 안 나오다 보니까 사람들은 심형래가 침체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침체기가 아니라 다른 걸 준비하는 시기였어요. 코미디도 코미디지만 심형래만의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이상의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어요."

 심형래 "코미디→영화→테마파크…나만의 콘텐츠로 승부"

현재 심형래는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에 VR 테마관, 이른바 '심형래 테마파크'를 준비 중이다. 심형래의 아이디어가 집약된 이 VR 테마관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5D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이미 기술적인 준비는 마친 상태라고.

"어릴 때 꿈이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외국에 나가서 유니버설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일본의 지브리스튜디오를 가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우리나라는 테마파크라고 이름 붙여놓고 전부 다 청룡열차에 바이킹이에요. 우리만의 콘텐츠가 없는 게 늘 안타깝죠. 진정한 테마파크라면 영상으로 스토리텔링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오픈할 테마파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볼 수 있는 테마파크다. 영화 '용가리'를 보면서 실제로 용가리를 만나고, '디워'를 보면서 용을 만나는 거다. 영화만 보는 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즐길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형래는 '심형래만의 테마파크'를 성공시켜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자신의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07년 '디워(D-War)'로 미국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던 경험이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제 테마파크는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심형래만의 콘텐츠예요. 아이템만 좋으면 유니버설스튜디오도 이길 수 있고 전 세계에 심형래 테마파크를 수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제 국내만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어요. '디워'가 미국 2277개 극장에서 상영했어요. 박스오피스는 4위를 했고요.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기획하고 만들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지 아는 거죠. 앞으로도 제 무대는 세계 시장이 될 겁니다."

 심형래 "코미디→영화→테마파크…나만의 콘텐츠로 승부"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남들이 갔던 길은 쳐다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심형래. 그는 심형래 유랑극단, 테마파크와 더불어 2020년 개봉을 목표로 '디워2'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기획력이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한다.

"1993년에 제가 '영구와 공룡 쮸쮸'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어느 날 '쥬라기공원'이 개봉하더라고요. 같은 공룡인데 차이가 너무 났어요. 하지만 저는 거기서 스티븐 스필버그와 심형래의 기획력이 맞아 들어간다고 느꼈어요. 제게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 거죠."

심형래는 또 "만약 '디워'가 엉망이었으면 미국에서 2200개가 넘는 극장을 내줬을 리가 없다. 괌, 하와이에서까지 '디워'를 상영했다. 그런 경험을 해봤기에 어떻게 만들어야 세계 무대에 진입할 수 있는지 완벽히 알게 됐다. '디워2'도 승부를 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형래의 야심작 '디워2'는 오는 5월까지 펀딩을 끝내고 본격적인 기획·제작에 돌입한다. 개봉 시기는 내후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을 바라보는 후배들과 여전히 '심형래의 콘텐츠'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심형래. 또 어떤 콘텐츠로 대중과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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