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측 "삼형제 맏형 오달수→박호산 출연 확정"

'나의 아저씨' 측 "삼형제 맏형 오달수→박호산 출연 확정"

2018.02.28.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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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측 "삼형제 맏형 오달수→박호산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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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호산이 오달수 후임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합류한다.

28일 tvN은 "삼형제의 맏형 박상훈 역에 박호산이 캐스팅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초 출연을 확정한 오달수가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박호산이 구원 투수로 나선 것.

극 중 박상훈은 아저씨 삼형제 중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남자다. 이로써 박호산은 이선균, 송새벽과 형제로 호흡을 맞춘다.

박호산은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소리와 어딘가 허술한 IT지식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던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박호산은 선 굵은 감정 연기부터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며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 중 상훈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볼일 없는' 중년 캐릭터지만, 박호산 특유의 연기색깔로 무겁지만은 않게 여유와 웃음이 묻어난 중년 남자를 그려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오달수는 잇다른 폭로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지난 27일 출연 예정이었던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오달수는 이틀 만인 28일 "모든 것이 제 탓이다. 책임 지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더프로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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