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교수직 내려놓겠다"

'성추행 의혹'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교수직 내려놓겠다"

2018.02.2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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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교수직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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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연극배우 겸 서울예술대학 교수 한명구가 공식 사과했다.

한명구는 25일 사과문을 내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린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제 저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명구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에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게시자에 따르면 한명구는 여학생들 집에서 잠을 자고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입술을 갖다 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하 한명구 사과문 전문

사죄드립니다.

제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깊이 사죄드립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습니다.

저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매일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한명구.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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