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청주대 측 "조민기 중징계 사실"...경찰 조사 예고

[Y이슈] 청주대 측 "조민기 중징계 사실"...경찰 조사 예고

2018.02.20.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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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청주대 측 "조민기 중징계 사실"...경찰 조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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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측이 현재 논란 중인 배우 겸 교수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청주대학교 측 관계자는 20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민기가 중징계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조사를 한 것도 맞다"면서도 "조사 내용이라든가 중징계를 받은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가 공개가 됐을 때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가 된다는 판단이있었다. 학교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다. 이것이 공식답변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조만간 경찰조사가 이뤄질 것이다. 어떤 부분이 진실인지는 조사를 통해 알려지지 않을까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20일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조민기는 오는 28일자로 면직된다. 이에 대해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면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하였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 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 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예고했다.

조민기는 24일 첫 방송되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OCN 측은 "아직 조민기와 관련해서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내일(21일) 예정돼있던 제작발표회 또한 그대로 진행된다. 애초부터 조민기는 참석 계획이 없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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