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연경, 통역사 눈물짓게 한 '츤데레 여제'

'나혼자산다' 김연경, 통역사 눈물짓게 한 '츤데레 여제'

2018.02.17.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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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연경, 통역사 눈물짓게 한 '츤데레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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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츤데레 면모로 통역사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김연경이 활약을 펼친 경기 내용을 시청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김연경과 절친한 김사니 배구해설위원이 무지개라이브를 함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초반 김연경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사니는 이 같은 김연경의 활약에 "위로 때렸다는 것은 김연경 선수가 굉장히 타점이 높다는 얘기"라며 전현무와 척척 맞는 중계 호흡으로 실제 배구 중계를 방불케 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후 4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킨 김연경으로 인해 팀은 다시 살아났고 김연경은 MVP에 등극했다. 대기실에서는 동료들이 그녀에게 "MVP!"를 연신 외치며 환호했다. 이날 있었던 그녀의 불꽃 활약에 통역사인 옥청 언니도 엄지를 척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다음 날 아침, 김연경은 이날 집에 놀러오기로 한 옥청 언니를 위해 마트로 향했고, 번역 앱과 보디랭귀지를 이용하며 쇼핑을 마쳤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본격적인 요리를 준비했고, "해서 맛있으면 맨날 해달라는 거 아냐?"라며 자신의 요리에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 음식 준비가 다 됐을 때 옥청 언니가 도착했고, 두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쌈을 나눠서 먹는 옥청 언니를 보고 "한 입에 넣어야지"라며 한국식으로 쌈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평소 옥청 언니가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고, 이에 김연경은 장난스럽게 옥청 언니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김연경은 옥청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고, "그런 거 신경 쓰지 마요. 괜찮아요"라고 다독여줘 옥청 언니를 눈물짓게 했다.

평소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갔고, 김연경은 개구쟁이 성격 속에 숨겨진 다정한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나혼자산다'는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33회는 수도권 기준 1부 11.5%, 2부 10.8%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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