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평창올림픽 시청률 이틀연속 1위...순간 최고 15.84%

SBS, 평창올림픽 시청률 이틀연속 1위...순간 최고 15.84%

2018.02.13.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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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평창올림픽 시청률 이틀연속 1위...순간 최고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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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평창올림픽 시청률에서 ‘배갈콤비’가 이틀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SBS는 지난 12일 밤 배성재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 이른바 ‘배갈콤비’와 함께 노선영선수가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를 중계방송했다.

밤 9시 45분부터 46분까지 노선영선수의 출전 중계당시에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이하동일) 13.7%(수도권 15.1%)를 기록하며 KBS1의 12.7%와 MBC의 6.1%를 따돌렸던 것. 최고시청률은 노선영선수가 결승라인을 통과할 당시 15.84%까지 치솟았다. 2049시청률 또한 ‘배갈콤비’는 4.8%를 기록했고, 덕분에 각각 2.7%와 3.1%에 머문 KBS2와 MBC를 제쳤다.

두 사람의 중계는 지난 1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경기중계에 이어 연속으로 시청률 1위를 달성한 터라 더욱 뜻깊었다. SBS는 이번 2018평창올림픽 시청률부문에서 줄곧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노선영 선수는 한국빙상연맹이 올림픽 출전규정을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출전자격을 잃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자격을 얻으며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선수와 5조에 배치됐다.

배성재캐스터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국민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오늘 빙판에 설 수 있었다. 태극마크 달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제갈성렬위원은 “노선영 선수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 노진규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특별한 멘트도 선보였다. 제갈성렬 위원이 언급한 故 노진규선수는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노선영선수의 친동생이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노선영선수가 혼신의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둘은 “1500m는 예전에는 장거리였지만, 지금은 단거리처럼 여겨지면서 선수들에게 가장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힘든 경기다. 그래서 관중분들이 더욱 응원을 보내고 있다”, “노선영선수가 흔들림없이 가볍게 타고 있다. 균형에 잘맞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라며 관록의 중계를 이어갔다.

그러다 1분 58초 75라는 기록으로 결승라인을 통과하자 둘은 한 목소리로 “정말 사력을 다하는 레이스였다. 정말 멋있었다”라며 그녀의 성실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경기가 끝나자 제갈성렬위원은 대한빙상연맹의 행정착오를 지적하며 “노선영은 금은보화보다 귀한 선수”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라고 따끔하게 일침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SBS는 윤성호캐스터와 박영남 해설위원와 함께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에 출전한 최재우선수의 경기를 중계방송했다. 이때 1차 결선 경기 당시인 9시 15분부터 16분까지는 시청률 12.6%(수도권 14.2%)를 기록하며 MBC의 6.9%를 이겼고, 이어 펼쳐진 2차 결선 경기 당시인 9시 41분부터 42분까지는 13.5%(수도권 15.0%)를 기록, 역시 MBC의 7.7%를 가볍게 제치며 1위자리 올랐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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