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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2018년 제 60회 그래미 어워드(60th Annual GRAMMY Awards)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렸다. '그래미 어워드'는 15년 만에 미국 LA에서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전년도에 이어 배우 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멋진 의상과 함께 흰 장미를 들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과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타임즈 업(Time's Up)' 운동에 참여하고 있고, 그래미에 참석한 스타들 역시 이에 동참하기 위해 흰 장미를 표식으로 달고 나온 것. 샘 스미스를 비롯해 리타 오라, 제임스 코든, 카밀라 카베요 등이 흰 장미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처럼 '그래미 어워드'는 의미있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팝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독점 생중계 해 온 Mnet은 올해도 역시 현장을 생중계했다. 사회는 가수이자 국내 최장수 팝DJ 배철수, 대중 음악 평론가 임진모, 동시 통역가이자 팝 전문 MC 태인영이 맡았다. 팝 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세 사람은 관록 있는 해설로 재미를 더 했다.
이날 브루노마스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수상, 올해의 앨범' 주요부문 3관왕을 거머쥐었다. 브루노마스는 "감사하다. 10년도 넘게 함께 한 동료들이다. 음악 산업에서 겪을 수 있는 험한 일들은 다 겪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트로피는 팬들에게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브루노마스는 "나를 자극하는 경쟁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항상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는 레전드로 불리는 아티스트와 주목 받는 신예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팝 음악의 대가 엘튼 존이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명곡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였다. 그래미 22회 수상자 U2의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의 앨범' 후보인 켄드릭 라마, 브루노 마스, 차일디쉬 감비노 뿐 아니라 케샤, 리한나, 레이디 가가, 샘 스미스, 루이스 폰시 등이 레전드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15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그래미를 위해 뮤지컬 스타 패티 루폰, 벤 플랫이 꾸미는 브로드웨이 헌정 공연은 물론, 떠오르는 신예 칼리드, 로직, 알레시아 카라가 자살 생존자들과 함께 꾸민 특별한 무대는 완벽한 어워드를 완성시켰다.
특히 핑크는 'Wild Hearts Can't Be Broken' 무대가 펼쳤는데, 그동안 해왔던 파격 퍼포먼스와는 달리 수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리한나의 'Wild Thoughts', 모리스-처치-오스본의 총기난사 희생자 추모 공연 등 뜻깊은 무대가 꾸며졌다.
!['2018 그래미 어워드' 주인공은 브루노 마스..'3관왕'(종합)]()
여러 멋진 무대가 펼쳐지자 국내 MC진도 부러움을 드러냈다. 임진모 평론가는 '한국 아티스트 중 누가 가장 그래미 어워드와 가까이 있냐'는 배철수의 질문에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2018년에 방탄소년단이 최우수 신인상(BEST NEW ARTIST)을 받는 것을 보고 싶다. 이미 눈에 보이는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어 기대할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배철수는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은 시상식이 있다. 그래미같은 통합적으로 큰 시상식만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임진모는 "여러 시상식, 상이 있다고해서 나쁠건 없다고 본다"며 사뭇 다른 의견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 켄드릭 라마 'LOYALTY'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알레시아 카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 에드 시런 'Shape Of You'
베스트 랩앨범 / 켄드릭 라마 'Damn.'
베스트 코미디 앨범 / 데이브 샤펠
베스트 컨트리앨범 / 크리스 스테이플턴
올해의 레코드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앨범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노래 / 브루노 마스 'That's What I Like'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그래미 어워드' 방송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2018년 제 60회 그래미 어워드(60th Annual GRAMMY Awards)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렸다. '그래미 어워드'는 15년 만에 미국 LA에서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전년도에 이어 배우 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멋진 의상과 함께 흰 장미를 들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과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타임즈 업(Time's Up)' 운동에 참여하고 있고, 그래미에 참석한 스타들 역시 이에 동참하기 위해 흰 장미를 표식으로 달고 나온 것. 샘 스미스를 비롯해 리타 오라, 제임스 코든, 카밀라 카베요 등이 흰 장미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처럼 '그래미 어워드'는 의미있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팝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독점 생중계 해 온 Mnet은 올해도 역시 현장을 생중계했다. 사회는 가수이자 국내 최장수 팝DJ 배철수, 대중 음악 평론가 임진모, 동시 통역가이자 팝 전문 MC 태인영이 맡았다. 팝 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세 사람은 관록 있는 해설로 재미를 더 했다.
이날 브루노마스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수상, 올해의 앨범' 주요부문 3관왕을 거머쥐었다. 브루노마스는 "감사하다. 10년도 넘게 함께 한 동료들이다. 음악 산업에서 겪을 수 있는 험한 일들은 다 겪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트로피는 팬들에게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브루노마스는 "나를 자극하는 경쟁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항상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는 레전드로 불리는 아티스트와 주목 받는 신예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팝 음악의 대가 엘튼 존이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명곡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였다. 그래미 22회 수상자 U2의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의 앨범' 후보인 켄드릭 라마, 브루노 마스, 차일디쉬 감비노 뿐 아니라 케샤, 리한나, 레이디 가가, 샘 스미스, 루이스 폰시 등이 레전드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15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그래미를 위해 뮤지컬 스타 패티 루폰, 벤 플랫이 꾸미는 브로드웨이 헌정 공연은 물론, 떠오르는 신예 칼리드, 로직, 알레시아 카라가 자살 생존자들과 함께 꾸민 특별한 무대는 완벽한 어워드를 완성시켰다.
특히 핑크는 'Wild Hearts Can't Be Broken' 무대가 펼쳤는데, 그동안 해왔던 파격 퍼포먼스와는 달리 수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리한나의 'Wild Thoughts', 모리스-처치-오스본의 총기난사 희생자 추모 공연 등 뜻깊은 무대가 꾸며졌다.
여러 멋진 무대가 펼쳐지자 국내 MC진도 부러움을 드러냈다. 임진모 평론가는 '한국 아티스트 중 누가 가장 그래미 어워드와 가까이 있냐'는 배철수의 질문에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2018년에 방탄소년단이 최우수 신인상(BEST NEW ARTIST)을 받는 것을 보고 싶다. 이미 눈에 보이는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어 기대할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배철수는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은 시상식이 있다. 그래미같은 통합적으로 큰 시상식만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임진모는 "여러 시상식, 상이 있다고해서 나쁠건 없다고 본다"며 사뭇 다른 의견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 켄드릭 라마 'LOYALTY'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알레시아 카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 에드 시런 'Shape Of You'
베스트 랩앨범 / 켄드릭 라마 'Damn.'
베스트 코미디 앨범 / 데이브 샤펠
베스트 컨트리앨범 / 크리스 스테이플턴
올해의 레코드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앨범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노래 / 브루노 마스 'That's What I Like'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그래미 어워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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