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①]'톱스타 트레이너' 윤태식, ★들이 먼저 찾는 이유

[Y메이커①]'톱스타 트레이너' 윤태식, ★들이 먼저 찾는 이유

2018.01.2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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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①]'톱스타 트레이너' 윤태식, ★들이 먼저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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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는 신뢰와 정통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차별화 된 엔터뉴스 YTN STAR가 연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메이커스들을 취재한 인터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때 창의적인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를 창출하는 메이커스들의 활약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열아홉 번째 주자는 [스타 바디] 메이커, Mnet '아이돌학교'의 윤태식 트레이너입니다.


공유, 현빈, 차승원, 이선균…. 이름만 봐도 화려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운동을 좋아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스타라는 점 그리고 바로 스타 트레이너에게 운동을 배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스타 트레이너 윤태식이다. 톱스타들이 먼저 찾고, 오랜 시간 함께 운동하기 원하는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YTN Star가 그 비밀찾기에 나섰다.

최근 YTN Star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골든핏짐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러닝머신 뛰는 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런닝머신 위에서 땀을 흘리던 윤 트레이너는 취재진을 보자 반갑게 인사했다.

[Y메이커①]'톱스타 트레이너' 윤태식, ★들이 먼저 찾는 이유

◆ "완벽한 몸 아니지만, 현재진행형"

윤 트레이너는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운동을 좋아하고 즐겼다. 학창시절 축구, 농구, 배구, 야구, 수영, 볼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 합기도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라고.

"부모님이 운동을 잘하시고,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면서 경험시켜 주셨어요. 운동해서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칭찬을 받을 때마다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다만 부모님은 운동은 취미로 하라고 하셨어요."

그 역시 트레이너의 길로 접어들지 몰랐지만, 우연한 기회에 체육학과에 진학하게 되면서 운동과 더 가까워졌다. 학생회장 경험을 살려 수시 리더십 전형에 지원했지만, 서류 누락 때문이었는지 모두 떨어진 것.

"수시에서 다 떨어지는 바람에 그냥 체육학과에 진학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후 선배 권유로 나간 대회에서 입상하고, 전공 관련 지식을 공부하며 재미를 느끼고 그래서 직업을 선택하게 됐죠."

윤 트레이너의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머슬마니아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2011년, 2013년에 걸쳐 4번 순위권에 안착하다 2013년 -85kg급 1위를 거머쥐며 머슬마니아 전체급 한국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현재는 자기관리를 하면서 70%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완벽한 몸은 아니지만 현재진행형이고,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게 분명해요. 찰흙으로 모형을 만들 때 많이 깎고 노력하면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과 같죠."

◆ 배우 차승원과 운명적 첫 만남

운동을 좋아하는 것과 운동을 가르쳐주는 건 다른 이야기다. 그렇다면 윤 트레이너는 어떻게 처음 트레이너가 되고, 특히 스타들이 찾는 트레이너가 됐을까. 첫 계기를 묻자 그는 배우 차승원을 언급했다.

"9년 전 쯤일인데, 제가 첫 직장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을 때 차승원 형님이 저를 보셨어요. 지금도 유명하지만, 그때도 너무 멋졌어요. 시합을 준비하던 시기에 몸이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탈의실에서 만났어요"

당시 신입 트레이너였던 윤태식을 본 차승원은 그에게 트레이닝 받고 싶다는 의사를 트레이닝센터에 전달했고, 그때부터 인연이 됐다. 이후 연예인들의 소개가 이어졌다고. 그가 담당하는 회원 중에는 배우 공유도 있다.

"공유 형은 의리가 넘치는 분이에요. 지금의 센터를 오픈하기 전에 운동하며 만나게 됐는데, 제가 오시라고 하면 죄송할 것 같아서 오픈하고도 말씀을 못 드렸는데, 먼저 전화가 와서 왜 얘기 안 했냐며 바로 오셨어요."

스타 트레이너로서의 첫걸음에 대해 그는 "운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시합을 위해 완벽한 몸매를 가꿨고, 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알고 보면 꾸준히 노력해온 이만이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Y메이커①]'톱스타 트레이너' 윤태식, ★들이 먼저 찾는 이유

◆ 톱스타 트레이닝 비결 세 가지

그렇다면 함께 운동을 시작한 스타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을 무엇일까. 그는 "스타분들에게 특별히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비결로 3가지를 꼽았다.

"상대의 컨디션을 빨리 파악해서, 그 시간 만큼은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또 하나는 제가 밝은 성격이라 에너지를 드리는 것 같아요. 한번은 이선균 씨가 기분이 안 좋을 때 오셨는데 '운동하고 나갈 때는 기분 좋게 나가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Mnet '아이돌학교'에 체육 선생님으로 함께할 당시에도 학생들의 컨디션에 맞춰 트레이닝에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최근에도 SNS 메시지 등을 보내 식단 등을 물어보고, 시간을 쪼개 가르쳐주며 응원하고 있다고.

"'아이돌학교'는 성장기 친구들도 있어서 필수 5대 영양소를 갖춘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양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어요. 안무는 하체 근육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하체 운동과 코어, 밸런스 위주 운동을 많이 진행했어요"

마지막 비결은 바로 스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것이다. 많은 시간 함께 하고, 개인 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스타의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이를 지켜주는 것 역시 연예인 입장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 1월 저서 '스타 바디 워즈' 발간

지난해 윤 트레이너는 스타들의 트레이닝과 동시에 각종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계획 역시 식단이나 운동에 대한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을 예정. 먼저 1월에는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달 초 발간한 '윤태식의 스타 바디 워즈'는 남녀 스타들의 운동법과 생활 습관, 영양법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트레이너 일을 하면서 겪어온 많은 에피소드를 담아 흥미를 높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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